- 미군기지 평택이전을 위한 절차들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나?
▲ 2002년 LPP협정으로 통과된 팽성과 서탄지역 75만평에 대해 토지보상협의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주민대책위와 토지주들이 보상협의를 거부하고 있으며, 보상협의가 계속해서 무산될 경우 법원공탁절차를 거치게 된다. 그 외 용산미군기지와 주한미군 2사단의 이전 대체부지의 경우 어떠한 법적 절차도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군측은 K-55기지 활주로 확장, 기지내에 대형상점과 숙박시설 건설 등 기지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에 대해 경기도와 평택시의 입장은 어떠한가?
▲ 현재 평택시는 시장이 공석인 상태로 공식적인 입장은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수도권정비계획에서 평택을 제외시켜 줄 것, 고속철도 평택역사 유치 등의 조건부수용론을 내비치고 있다. 평택시에 설치된 주한미군이전대책반도 2006년까지만 운영되는 한시적 기구로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여 기지이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기구이다.
또 경기도의 국제평화도시계획은 군인들과 군속종사자 및 그 가족들의 주거지역을 만드는 것이다. SOFA에 의해 한국법이 적용될 수 없는 지역이 될 것이며, 이는 또 하나의 치외법권지역인 군사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에 대해 평택현지의 여론은 어떠한가?
▲ 2003년 집계한 통계에 의하면 ‘미군기지 확장에 찬성한다’ 가 37%, ‘반대한다’ 가 53%로 나타났다. 현재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찬성과 반대가 각각 50대 50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찬성여론이 높아진 이유는 보수 언론들과 정치인 등이 미군기지가 확장될 경우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현혹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계청의 조사에 의하면 팽성의 안정리와 송탄의 신장동 등 기지주변에서 미군을 상대로 한 상업이 평택지역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 정도로 나타나, 미군이 지역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9․11테러와 여중생 사망사건 이후 미군들의 민간지역 자유왕래가 통제되었고, 각종 편의시설을 영내에 만드는 등의 조치로 인해 미군을 상대로 한 숙박, 요식업 등 기존시장도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다. 병력이 늘어난다고 시장이 활성화된다는 이야기는 환상이다.
- 미군기지의 평택이전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떤 입장에서 반대하고 있나?
▲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팽성․서탄 등 미군기지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 미군기지 편입예정지의 토지주들이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토지주들은 자기 땅에서 농사짓고 살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이고, 팽성과 서탄의 주민들 또한 미군기지로 인해 오랫동안 피해를 겪으신 분들이다. 평생동안 몸으로 미군기지의 문제를 겪어온 분들이다.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도 소음, 폐수방출 등 주민의 생존권적 문제와 일방적인 토지수용에 반대하며 주민들과 함께 싸우고 있다.
또 주한미군의 재배치와 역할재편이 가져올 한반도의 군사기지화, 미국의 전쟁에 평택이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되는 위험성, 미국의 새로운 대북압박전략의 일환인 주한미군 재배치가 가져오게 될 한반도 전쟁 위협 등 근본적인 주한미군의 본질과 미국의 의도들을 평택시민들에게 꾸준히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한국의 시민․사회에 호소하고 싶은 이야기는?
▲ 그 동안 보수우익에 의해 눈과 귀가 막혀왔던 평택시민들에게 주한미군의 본질을 알려내고, 평택시민들 스스로 주한미군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도록 이끄는 것이 한국 시민,사회와 세계 평화운동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출발로 오는 5월 29일 평택에서 치러질 반전평화문화축제를 통해 미국의 세계적 전쟁범죄의 거점이 될 평택에 국민과 세계평화운동가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연대하는 큰 흐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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