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을대표자들 쌀개방 국민투표 촉구

농민총투표 진행한 투표용지와 투표인명부등 가지고 상경

전국 농민회 총연맹은 23일 오후 2시부터 대학로에서 "WTO쌀개방반대 식량주권수호 협동조합개혁 파병저지 전국마을대표자대회"를 가지고 탑골공원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날 전국마을대표자 대회를 통해 농민들은 쌀개방에 대한 농민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농민총투표를 진행한 투표용지와 투표인명부등을 가지고 상경해 쌀개방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갖기 위해 청와대에 대표단을 파견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노무현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또한 7월8일부터 22일까지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우리쌀지키기 식량주권수호 파병저지 전국농민대행진"활동도 소개했다.

이날 대회에는 각 지역 마을대표자들이 자리에 올라 각 마을에서 진행된 농민총투표의 경과에 대해 소개하고 각 마을에서 진행되었던 이장단 선언문을 낭독했다.

전국농협노조 임성주 위원장도 단상에 올라 "농협노조가 함께 생존의 길을 가는 동반자로서 농촌이 살고 농민이 살고 농업이 살아야 농협이 있다"면서 "현 협동조합의 문제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며, 이번 쌀개방 반대 투쟁에는 농협노조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들고일어나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문경식의장이 삭발과 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헌법 72조에는 국가안보와 직결된 문제는 국민투표로 결정할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면서 "노무현정부는 망국적인 쌀개방 협상을 중단하고 쌀개방 여부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나고 탑골공원까지 행진을 진행하고 행진을 막아선 경찰들과 몸사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강원도연맹 농민회원 한 명이 경찰의 방패에 이마를 찍혀 찢어지기도 했다.

전농은 지난 22일 결성된 "우리쌀 지키기 식량주권 수호 범국민운동본부(준)"와 함께 쌀개방 반대, 식량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보다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며 농민총투표를 진행하지 못한 곳에 대해 전국적으로 농민총투표를 진행하여 쌀개방에 대한 농민들의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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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주권수호 , 농민총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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