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파병철회 뙤약볕보다 뜨겁다”

파병철회 천막농성에 릴레이단식, 종교계참여로 확산

수원지역의 이라크 파병철회투쟁이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범종교인으로 확대돼 파병철회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7시30분 수원역에서는 불교,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 4개종단 종교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병철회와 이라크 평화를 위한 수원지역 범종교인 평화기도회'가 열렸다.

대한성공회 임영인 신부는 '여는 말씀'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이라크 파병계획을 철회시키고, 다시한번 생명과 세상의 평화의 소중함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 시간 촛불을 함께 들어 어둠과 악의 무리들을 몰아내고 빛의 세상으로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 전쟁관련 영상물을 본 뒤 수원목회자연대 대표이신 박희영 목사님의 설교와 천주교 최재철 신부님의 평화의 기도와 불교연합회 수산스님의 반야심경 염불 등은 종교의 차이를 넘어 평화를 향한 한마음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참석한 종교인들은 성광스님이 낭독한 '범종교인 서원문'을 통해 "우리는 결코 미국이 저질러 놓은 증오의 전쟁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노무현 정부는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파병계획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노무현 정권 퇴진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지역에서 이례적으로 범종교인들의 대규모로 첫 연합행사를 가진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는 등 향후 이라크파병철회 투쟁에 적극 결합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수원역 광장에서는 지난주 21일부터 '이라크파병 결사저지를 위한 시국농성'이 9일째 진행 중이며 26일부터는 '파병저지를 위한 10만 릴레이 단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29일 오전 11시에는 열린우리당 경기도지부에 '전범소환장'을 전달하며 이라크 파병을 강행하는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을 규탄했다. 그리고 30일 저녁 7시에는 '전쟁피해자와 함께하는 이라크파병반대 전국도보행진' 참여자들이 수원역에 공동으로 수원역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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