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단은 지난 18일(토) “이부영 의장이 조건 없이 면담에 응할 것”을 재차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열린우리당 차원의 공식 답변은 없는 상태다. 비정규직대표자들은 농성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이부영 의장과의 면담을 요구해왔다. 현재 농성장과 열린우리당 당직자 간에 대화 채널이 유지되고는 있으나 실제 진전된 얘기들이 오가지는 못하는 실정으로 보인다.
오민규 비정규연대회의 사무국장은 “열린우리당은 초기 대표단 7인 외에 나머지 농성자들이 퇴거하면 면담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지금은 그 입장 자체가 유효한지 자체도 파악이 안 된다”고 말하며 면담이나 요구조건에 대한 열린우리당 측과의 대화가 별다른 진척이 없음을 전했다.
오늘 일부 언론에서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경찰병력이 투입되어 시위대를 끌어낼 것”이라는 보도가 나가 농성장을 지켜보는 외부에서 긴장감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오민규 사무국장은 “여러 경로로 진위 확인을 하였으나 그런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물론 경찰 측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정확한 사실 확인을 하지 못했고, 실제 경찰 측에서 그런 얘기를 흘렸을지도 모르지만, 열린우리당 측에서 이번 점거에 대해 심한 정치적 부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공권력을 투입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경찰 병력 투입 가능성을 부정했다. 또 “열린우리당의 요청이나 허락 없이 경찰병력이 투입될 수는 없기 때문에 공권력 투입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가능성이 희박한 얘기”라고 전했다.
한편 농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21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전후로 농성장이 정리되지 않겠느냐”라는 조심스런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오민규 사무국장은 “초기 농성단의 요구와 원칙이 변함 없다는 것 외에 아직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은 없다”라고 말하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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