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 Corp. 수피니아 월급 2500년 치 벌금 소송

태국 미디어재벌 SHIN Corp. 미디어활동가 상대로 고소
수피니아 민중미디어개혁캠페인(CPMR) 사무국장, 전 세계 연대 요청

수피니아 인물사진
태국 최대의 미디어 재벌이 정부의 미디어정책과 이 기업 사이의 연관 관계를 지적하는 의견을 편 미디어운동가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형사 및 민사 소송을 냈다. 이로 인해 1997년 이후로 활발하게 진행되던 태국의 언론과 표현의 자유 운동에 대한 중대한 탄압이라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 소송은 거대기업이 운동가를 상대로 낸 첫번째 소송이기도 하다.

2003년 말 SHIN Corp.은 <민중미디어개혁캠페인>(the Campaign for Popular Media Reform, 이하CPMR)의 사무국장인 Supinya Klangnarong와 그녀와의 인터뷰를 게재한 타이 포스트지의 발행인과 편집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형사소송을 냈다. 그리고 2004년 8월에는 같은 이들에 대하여 민사소송을 제기하였다.

이 공청회에서 그들은 타이 포스트지에 게재된 자사에 대한 적대적인 기사가 자사의 기업 행위와 명성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이 기사를 실은 모든 인쇄물의 압수, 8개의 주요 일간지에 한 달 동안 이번 사건의 판결을 보도할 것, 그리고 4억 바트(약 110억 원)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SHIN Corp.이 민사소송에서 이길 경우 수피니아는 그녀의 2500년간의 월급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어야한다.

문제가 된 기사는 2003년 7월 16일에 <타이 포스트>지가 발행한 조그만 인터뷰 기사이다. Supinya Klangnarong는 이 기사에서 2001년에 탁신(Thaksin) 수상이 집권한 이후로 SHIN Corp.이 미디어와 정보통신 사업을 확장시키면서 이윤이 4배로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SHIN Corp.이 태국의 수상인 Thaksin Shinawatra의 가족 소유라는 점을 들며 태국에서의 정치와 경제의 유착관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탁신이 수상직에 오르기 전에 설립한 SHIN Corp.은 현재 그 가족들이 약 4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24개의 지분소유 기업을 통해 태국의 정보통신과 미디어, 컴퓨터, 위성과 ICT(정보통신기술)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재벌기업이다.

지난 9월 6일과 10월 11일의 공청회를 통하여 현재 형사소송 사건은 내년 총선이 끝나는 7월로, 민사소송 사건은 형사소송 사건이 마무리된 후인 내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된 상태이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세계기독교커뮤니케이션연합(본부 : 영국) WACC는 그녀에게 제기된 부당한 공격을 비판하고 SHIN Corp.의 형사소송과 민사소송 취소를 요구하는 전세계적 연대 요청 운동을 벌이고 있다.

SHIN Corp.과 수피니아 사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ACC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http://www.wacc.org.uk
http://shincorpvsupinyaklangnarong.blogspot.com/
덧붙이는 말

김지현 님은 미디어참세상 뉴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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