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결과 오리무중

출구조사에서 부시 앞서는 가운데 주요 인터넷 언론 케리 승리 점쳐

미 대선 투표율 이례적으로 60%에 달할듯

출처: 존 케리 공식 사이트
알래스카를 비롯한 서부 몇 개 주를 제외하고 미국 대선 투표가 마무리 되고 출구 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3시 알래스카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일부 주에서는 75%에 달하는 투표율을 보이고 있고 최종 투표율이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이번 미국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접전 끝에 결국 공화당 성향의 대법원 판결에 의해 대통령 당선자가 결정난 바 있기 때문에 양당은 유권자 등록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공히 수백만 이상의 신규 유권자를 등록했다.

지난 대선의 최고 접전지 플로리다는 여전히 시끄러웠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밀집 거주지역에는 전화 투표를 공지하는 사기전화가 쇄도하고 민주당 지지 성향의 대학생들의 부재자 투표가 이런 저런 이유로 거부당하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엇갈리는 전망속에 조그비, 케리 승리 점쳐

한국 시간으로 3일 정오 쯤이면 당락이 가려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여전히 선거 결과는 오리무중이다. 속속 발표되고 있는 출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현재 부시 측이 확보한 선거인단 수가 케리 측을 멀찍이 따돌리고 있다. 12시 현재 발표된 출구조사에 의하면 부시 측이 확보한 선거인단의 수는 195명이고 케리 측이 확보한 선거인단의 수는 112명이다.

출처: 백악관
(http://www.whitehouse.gov)
그러나 슬레이트닷컴을 비롯한 여러 정치전문 웹사이트들은 아이오와, 미시간 등 접전 주에서 케리가 부시를 누르고 결국 최종 승리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특히 정치 여론조사 전문 회사인 조그비닷컴의 사장 존 조그비는 “지지율은 통계학적으로 동률이나 케리가 300명이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전망해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는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당선된다. 또한 녹색당의 랄프 네이더가 "승자는 케리일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중동 긴장 완화 전망에 국제 유가 급락

한편 케리가 당선이 될 경우 중동의 긴장이 완화 되리란 전망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국제적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가운데 자국에서나 국제적으로나 부시의 완벽한 동반자로 불리는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와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가 공개적으로 부시의 지지를 선언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특히 공개적으로 ‘부시의 재선을 희망한다’ 는 발언을 한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는 케리 진영으로부터 경고의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미국 사회가 공화-민주로 완벽하게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프랑스의 ‘르 몽드’지가 공개적으로 케리 지지를 선언하는 등 국제 사회에서는 케리에 대한 선호가 압도적이다.
태그

부시 , 미대선 , 케리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윤태곤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