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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임원들의 마지막 현장순회가 진행되었다. 인천지역에서 시작한 현장순회는 이수호 위원장과 오길성 부위원장을 축으로 두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미디어참세상은 오길성·김지예 부위원장과 동행하며 총투표를 하고 있는 인천지역의 현장 노동자들을 만났다.
새벽부터 시작된 일정은 쉴 틈 없이 진행됐다. 현장 노동자들은 민주노총 임원들을 나와 기다리는 등 현장 일정을 함께 하며 더 많은 조합원들과 함께 14일 광화문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민주노총 임원들의 "파견악법을 강행하는 노무현 정권과의 대격돌은 피할 수 없습니다. 10만 노동자가 광화문 거리를 접수하고 파견법에 대한 노동자들의 투쟁을 보여줘야 합니다"라는 호소에 지역 곳곳에서 박수를 받기도 했다. 현장 순회 이후 '11월 14일은 노동자들이 광화문을 접수하는 노동자의 날'로 약속되었다.
이날 일정은 인천남동공단 아침 선전전과 경인방송, 서인천화력발전소지부 현장순회, 한성운수 민주택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그 후 '한일레미콘 부당노동행위 규탄, 공무원노동권 쟁취 결의대회'를 한 후, 전교조, 공무원노조, 언론노조 조합원들과의 지역 간담회를 끝으로 3주에 걸친 현장순회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7:30 인천 동천역. 지역 비정규 노동자에게 근기법 유인물을
일정은 지역노동자들의 출근시간에 맞춰 아침 7시 30분 선전전부터 시작됐다. 동인천역을 중심으로 한 남동공단 지역 선전전이다. 남동공단은 영세, 소규모 사업장이 많고, 노동조합 조직률도 낮고, 이직율이 높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공단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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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선전전을 마친 김지예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새벽 선전전에 많은 동지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출투, 선전전, 간부간담회 등 생산현장에서 만나는 노동 현실이 더욱 여락하고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성공적인 총파업 투쟁을 위해 우리 좀더 힘을 내자"라며 선전전에 나온 지역 노동자들을 독려했다.
| [인터뷰] 장용준 인천지역본부 비정규 담당 조직국장 | ||
오늘 선전전에서 근로기준법 수첩을 나눠줬는데.. 인천지역 남동공단은 영세 소규모 사업장의 밀집지역이다. 그래서 비정규직도 많고 노동조합 조직률도 낮다. 수첩을 나눠준 이유는 일상적 선전을 통해 지역 비정규 노동자들을 조직하기 위함이다. 사실 현장 비정규 노동자들의 경우 근기법과 상관없이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파견법 개악안과 근기법 정보 그리고 노동조합 설립방안을 같이 선전하는 거다. 비정규 법안이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했는데.. 법안 통과는 비정규직노동자의 조건이 후퇴하는 것 보다는 정규직을 비정규직화 하려는 바로 정규직에 공격의 초점이 있는 거다. 영세 노동자는 이미 현재 근기법의 적용도 못받고, 받아 본적이 없어 바뀌는 법안에 대해 무감각한 것이 사실이다. 지역 내 비정규 조직사업은 어떻게? 인천본부에서는 효과적인 지역의 조직사업을 위해 인천지역 일반노조를 건설했다. 그리고 5년전부터 인천 남동공단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조직화를 위한 일상적 선전과 조직작업을 하고 있다. 영종도 아웃소싱 업체와 남동공단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청, 대공장, 비정규 노동자들의 공감대 형성해 조직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총파업 투쟁과 관련해서.. 87년 이후 노동자 투쟁이 본격화 되었다. 20년이 넘다 보니 다들 힘들고 지치고 무뎌지지 않았나 싶다. 지금은 민주노총은 말로써가 아니라 정확히 정세를 인식할 때가 왔다. 정규직을 조직하고 투명하게 투쟁하지 않으면 보수와 자본에 밀릴 수 밖에 없다. 총파업 정확히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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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V "우린 이미 파업준비 끝났습니다"
iTV 입구에 들어서자 민주노총 임원을 환영하는 플랭카드와 현재 투쟁 상황을 알리는 선전물들이 가득 놓여 있었다. 현재 언론노조 iTV 지부는 '공익적인 민영화 방송 쟁취'를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현장순회단은 언론노조 iTV 지부의 현장순회를 진행하며 유인물을 나눠주고, 일일이 총파업투쟁에 힘을 실어 줄 것을 독려했다.
현장에서 만난 라디오실의 한 여성 조합원은 "저희들은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위원장님들 힘내세요"라며 임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투쟁을 준비하는 노동조합 답게 현장에서 만난 조합원들의 분위기가 상당히 고무적이였다.
한편 오길성 부위원장은 "현재 민주노총 총투표 진척 상황 중 언론노조의 투표 조직이 다소 낮은 것 같다. 힘좀 써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iTV 한 간부는 "저희도 총파업에 함께합니다. 투표를 좀 일찍해서 그렇지요. 민주노총 하반기 투쟁에 저희도 한 몫 할 겁니다"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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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김명환 언론노조 iTV 사무처장 | ||
투쟁 쟁점이 뭔가 공익적 민영화 방송 쟁취를 위해 투쟁 중이다. 지난 10월 7일 투표를 진행 해 251명의 조합원중 91.6% 투표율에 81.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총탄은 이미 장전됐다. 주요 요구가 공익적 민영방송 쟁취라는데 방송이라는 공적영역이 사적 소유가 됐을 경우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폐해가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iTV 지부의 경우 작년 사장 퇴진투쟁을 전개한 바 있고 퇴진 시켜냈다. 현재는 이러한 노력을 방송 소유와 운영 구조를 분리시키는 제도적인 싸움을 진행하는 것이다. 비영리로 소유하고 사장도 공모해서 선출하는 방식으로 사회 공공적인 방송의 특성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에서 임금 삭감을 요구했다는 데 30% 임금과 600% 상여금 삭감을 요구했고 임단협으로 풀어가고 있다. 건물과 토지를 소유한 동양제철에 임대료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iTV노조는 이를 iTV 소유로 넘기라고 요구하며 이는 공익적 민영방송 쟁취 투쟁과 연결해서 풀어가고 있다. 진전 상황은 없는지 방송위원회의 iTV 재허가 시점에 맞춰 iTV 사측과 노조 그리고 동양제철화학과 3자 합의를 요구했다. 그리고 이미 노조의 요구안을 던졌고 동양제철 특에서 요번주 금요일 까지 그에 대한 답변하겠다고 했다. 향후 계획은.. 이미 iTV 노동자들의 경우는 준비가 끝났다. 투쟁 경험도 있고, 요번 투쟁의 각오도 새롭게 다지고 있다. 금요일 동양제철이 나오는 답에 따라 우리의 행보는 달라질 것이다. iTV내 비정규직도 조합원인가? 방송국에는 비정규직이 상당히 많다. 소위 프리랜서라고 활동을 하는데 조합원은 아니고 내부적으로 자체 조직화의 흐름이 있다. 10월 22일 방송위 앞에서 6시간 부분파업 집회를 가졌는데, 그 당시 프리랜서들이 같이 했다. 현재 지부 노조와 조율하면서 대화하고 지부 또한 노조 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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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노조 서인천복합화력지부 "저희가 그거 봐도 되나요?"
현장순회단은 서인천복합화력지부에서 점심선전전을 진행한 후 현장 순회를 진행했다. 구내식당을 이용해 조합원들과 발전소 내 파견노동자들에게 총파업과 개악된 파견법에 대한 선전전을 진행했다. 식당에 줄 서서 유인물을 받던 한 파견 노동자는 '우리는 여기 직원 아닌데..'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반면 지역본부 간부에게 "이런 거 어디다 문의하면 되냐?"라고 관심을 표하는 노동자들도 있었다.
한편 노동조합에서 투표를 하고 있던 지부 간부는 "아직 투표율이 30%밖에 못 미치지만 내일까지 진행되고(해당 지부는 11월 4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조합원들도 필요성을 느끼니 투표율이 좀더 올라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식당에 따로 줄 서 있는 노동자들이 다 발전소에서 일하는 파견노동자들이다"라며 "같이 발전소 돌리고 전기 만들어 내는 데 우리들 사이에도 차이가 많다. 이 지경에 파견법이 확장된다니"라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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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동자 "용두사미 말고 용두용미 투쟁합시다"
택시노조 한성운수지부에서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김지예 부위원장이 하반기 총파업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설 것을 호소하자 조합원들은 민주노총에 대한 바램을 하나 둘 씩 이야기했다. 조합원들은 "정오교통 등 열사투쟁이 아직도 진행중이다. 해결책을 같이 찾자", "택시노동자들은 최저임금도 못 받는다. 13만 택시노동자들의 최저임금 확보 투쟁도 같이 하자", "처음은 크게 하고 흐지부지 끝나는 용두사미 투쟁은 그만하자. 요번 총파업 투쟁은 처음부터 끝까지 잘 해보자" 등 조합원들은 민주노총에 대한 바램과 요번 투쟁에 대한 각오를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한편 다른 팀에서 현장순회를 진행하던 이수호 위원장이 간담회 장소를 긴급 방문해 택시노조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어딜 가도 힘들고 난관에 봉착해 있다. 이는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운수노동자들의 투쟁도 하반기 투쟁의 한 맥을 이루고 있다. 택시노동자들도 힘껏 준비해 달라"라며 "총파업 현장에서 만나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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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현장순회는 인천본부 일반노조 소속 인천시청 상용직지부의 조합원 총회와 부당노동행위 자행하는 한일레미콘 규탄과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 그리고 전교조·공무원·언론노조 조합원들과의 지역 간담회로 이어졌다.
신임 지부장 선출을 위해 조합원 총회를 하는 상용직지부는 이날 총파업 찬반 총투표를 동시에 진행했다. 지부에서는 곳곳에 '파견법 개악 안 된다' '파업투쟁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등의 선전물들 부착해 놓았고 병행 투표 방식을 자세히 설명해 놓는 등 총투표를 위한 다양한 준비물들이 눈에 띄였다.
저녁 늦게 진행된 간담회에는 40여 명에 이르는 지역 노동자들이 함께 총투표 조직과 총파업 투쟁에 관한 결의를 모았다. 간담회를 마친 인천 지역의 한 활동가는 "노동조건이 70년대로 회귀하려고 하는데 현장을 조직하는 것이 쉽지 않다. 현장 노동자들이 파견악법에 대해 공감을 못 하는 것은 아닌데.. 과제는 남은 일정까지 얼마나 더 열심히 조직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 총투표도 100% 통과시키고 총파업도 사수해서 파견법을 저지 시켜야 한다"라며 "제가 너무 도덕교과서 같이 말하죠"라고 덧붙였다. '기필코'의 주먹을 들어 보이며 '필승'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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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정은 새벽 6시 30분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시작 해 밤 9시 30분 경 뒷풀이 없이 민주노총으로 무사 귀환하면서 마무리 됐다. 총연맹 임원들의 공식적인 현장순회는 이로써 마무리 되었다. 이승철 민주노총 조직차장은 "이후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총파업을 독려하는 현장순회는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의 총투표는 11월 6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 현장순회를 마친 민주노총 임원들의 한마디 | ||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절망의 끝까지 간 장기투쟁 사업장부터 전국 곳곳의 현장을 돌았다. 개별 개별 사안마다 당장 해결할 수 없으니 힘이 없다고 느껴져 투쟁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 전체 노동진영이 힘을 가져야 한다. 권위를 가져야 한다. 작은 사업장에서 조차 사용자들이 함부로 못하게 노동자들이 힘을 가져야 한다. 예정된 총파업 투쟁은 노동운동이 실력과 투쟁력 그리고 자기 권위를 되찾는 기회가 될 것이다. 좀더 힘을 내자! 오길성 민주노총 위원장 중앙에 있으면 현장감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현장을 만나고 다니다 보니 현장감이 떨어진 것을 알겠다. 조합원들을 직접 만난 기억이 소중하게 남는다. 현장 순회 프로그램은 끝났어도 결전의 순간까지 조직하고 다녀야 할 일이 남았다. 열심히 뛰었는데 노력의 성과가 얼마나 나올지 기대와 걱정이 교차된다. 김지예 민주노총 부위원장 요번 현장순회는 중앙과 현장이 직접적으로 통하는 기회가 되었다. 현장 조합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구체적으로 느끼며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 이런 기회가 계속적으로 있어서 운동적 성과로 남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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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