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봉대가 총파업 조직한다"

전국현장활동가대회, 12개 지역별 토론회 진행
허성관 민투위 비정규부장 "현자 역할 강조되는 것 이해한다"


7일 논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현장활동가대회’에서는 각 지역에서 결집한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개진이 있었다. 1부 자유발언대에 이어 긴급 편성된 12개 지역 회의 자리에서도 당면 총파업 조직화를 위한 전술과 4대 목표에 대한 진지한 논의들이 진행되었다.

행사장 한 켠에 자리를 잡은 울산지역은 현대차동차민투위, 현대자동차동지회, 현대자동차비정규, 현대중공업, 울산 화력, 효성해복투명, 미포조선, 현대자동차비정규 등 50여 명의 활동가들이 모여 논의를 진행했다.

정원현 전노투울산지역위원회 상황실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선봉대의 위상과 시급성에 대해 설명하고 기탄없는 제안을 요청했다.

정원현 상황실장은 “단순 총투표로는 현장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한다. 지금의 정세의 급박함도 그 이상의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15일 공무원 총파업이 정권의 뭇매를 맞을 것이 예상됨에도 당장 엄호 논의조차 제대로 안 되는 실정”이라며 선봉대를 제안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정원현 상황실장은 “지역 선봉대는 우선 직접 단사와 현장 자체를 조직해야 한다. 집행부가 지역 실천단을 꾸리면 거기에 동참하고 안되면 지역 선봉대에서라도 중식선전전, 출투 등을 진행해서 현장 자체의 분위기를 상승시켜야 한다. 총파업을 얘기하지만 전국적 투쟁의 분위기가 안 잡혔기에 98년 7월 5일처럼 민투위만 혹은 금속만 들어가는 거 아니냐는 불안도 있다. 지역선봉대의 실천으로 극복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정원현 상황실장은 “지역선봉대는 지역 연대투쟁 조직을 통해 파업을 확대해야 한다. 공무원 대오 침탈 이후 금속이 총파업을 진행하게 되면 공공연맹이 바로 파업을 가장 빠르게 조직해야 한다"며 이날 울산화력의 활동가로 참여한 이호동 공공연맹 위원장에게 주문하기도 하였다. 이어서 "그 기간 동안 금속, 자동차에서 얼마나 버텨주는 지가 관건이며, 현대자동차와 지역선봉대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96년 노동법개악저지 총파업 당시 2500여 명에 달하던 현대자동차 실천단의 경험을 상기시키기도 하였다.

“총연맹 지역 실천단에 적극 결합하자. 우리 내용으로 꾸려지게 강제해야 한다. 실천단 구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 선봉대를 통해 한편으로는 실천단 구성을 압박하는 몫까지 동시에 해야 한다”


“17일이나 24일 상임위에 상정 안 하면 총파업이 연기될 수도 있고 그러면 하강국면이 될 것이다. 투쟁전술을 유지해야 한다. 울산에는 현자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이나 FTA 등 현안이 있다. 17일 경부터 가능한 사업장에서 텐트 철야농성을 들어가자. 주야로 조합원을 현장에서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텐트에서 정세와 정당성에 대한 토론을 들어가고 전국적으로 텐트농성을 확산시켜야 한다”

“삼호중공업이 자본의 공세적 탄압에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다. 금속노조에서 일정하게 연대가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장활동가대회 참가 단위에서 연대집회를 꾸릴 것을 제안한다”

“현대자동차 민투위가 총대를 메달라는 요구들에 대해 내심 불쾌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 정세에서 요구되는 현대자동차의 몫이기도 하다. 민투위에서 결단을 해달라. 조직재편 논의 단위들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전노투에 보고해서 구체화 하길 바란다”

“현대자동차비정규노조에서 1,2,3공장 업체별 간담회를 진행했다. 5공장도 8일부터 간담회를 진행한다. 4~5일 찬반투표에도 90%에 달하는 1600여 명이 참여했다. 2공장에서는 정규직이 업체 간담회 같이 가서 자신감이 더욱 붙고 있다. 각 공장별로 업체간담회 구체적으로 논의해서 함께 진행했으면 좋겠다. 또한 지난달 15일부터 비정규는 화, 수, 목 출투를 하고 있다. 현장조직 의장단과 정규직 노조에서 출투부터 간담회까지 불법파견공동투쟁을 힘있게 함께 했으면 한다”

정원현 상황실장의 취지 발언 이후 위와 같은 다양한 의견들이 제출되었고, 참가자들은 10일 있을 전노투 울산위원회 회의에서 이 자리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토대로 구체적 안을 검토하고 공유하기로 하고 지역별 논의를 정리했다.

전노투 울산위원회 대표인 허성관 현대자동차민투위 비정규부장과 지금 시기 현대자동차집행부의 역할과 결의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나누었다.

시기가 시기다 보니 현대자동차 집행부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98년 7월 5일 총파업 이후 민투위가 두 번째로 집행을 하고 있다. 집행라인과 민투위 조직간에 대화가 원활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현장조직과 집행조직의 관계가 모호한 부분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 내에서 의장단과 임원단과의 정례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노투 울산지역위에는 민투위, 동지회, 구 미래회가 함께하고 있는데, 주 1회 회의를 갖고 이 내용을 집행부에 요구하고 있다.

13일 노동절 전야제 독자집회 참석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요구하는 참가자들이 있던데
노조는 공조직 체계다. 따라서 민투위 조직원이면서도 집행부는 움직이는 폭이 좁을 수박에 없다. 최소 인원의 공조직을 총연맹 전야제에 결합하고 나머지는 독자집회에 결합할 거다.

앞선 자유발언에서 자동차 4사 사회연대기금, 지난 비정규투쟁 연대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민투위는 사회연대기금이 사회적 합의주의의 내용을 함의하고 있다는 것을 조직적으로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이번 임기가 끝나면 집행부에 대한 평가 속에서 다시 정리될 문제라고 본다. 집행부와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 현자 비정규 투쟁 관련해서 내부 평가 논의 기획이 많다. 결과만 보면 잘못을 인정하지만 결과만을 보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과정에 대해서도 상호 문제점이 평가되어야 한다. 차후에 다시 논의할 문제다.

지역 논의 도중 현대자동차 안에서의 불법파견 원하청 공동투쟁 제안에 대해 전노투 차원의 출투 계획을 밝혔는데
현대자동차는 불법파견 관련 연대회의에 함께 하고 있고, 그 안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원하청 공동 출투의 경우 정규직 일정이 이미 잡혀있는데 출투가 잡혀서 일정이 어긋나는 부분이 많았다. 수석부위원장과 미조직 특위, 연대회의에서 수시로 논의가 될 것이다. 지난 전노투 울산 토론회에서도 이런 내용들이 다루어지고 함께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 바 있다.

비정규직노조와 현대자동차노조가 안고 있는 기존 신뢰성의 문제들을 일단 접고 문을 열어야 한다. 지금은 조합원 동지들이 내용을 공유하고 투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활동가 대회를 민투위에서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대회 모습이 어떤가
이전에는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가 투쟁의 중심으로 있었다. 현재 그 단위가 무너지고 없어진 상황에서 다시 결의를 모으자는 의미였다. 현장활동가들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 참으로 반갑다. 자유토론이 부족했던 것이 다소 아쉽긴 하다. 활동가대회 이전에 전노투에서 내용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구체화 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후 결의를 말해달라
11월 8일에 현대자동차 개표다. 아직도 현장 분위기가 무르익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초반보다는 많이 상승했다. 현시기 현대자동차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이해한다. 이 투쟁을 제대로 못하면 투쟁하는 동지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거라는 각오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

[인터뷰]이준호 전국현장활동가대회 실무위원
"한 손에 노동악법 저지, 한 손에 노동해방의 깃발을"
"지역별 일상적 연대와 단결 투쟁 기풍 확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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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 현장활동가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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