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와 민주노총이 총파업 투쟁을 힘차게 결의하며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04 전국노동자대회'는 막을 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가자 총파업으로'라고 크게 띄운 에드벌룬과 4개의 현수막에 걸린 주요 요구들을 외쳐 부르며 '총파업 승리'의 결의를 높였다.
이날의 노동자 대회는 문선대의 '파업가'를 끝으로, 별다른 마찰 없이 마무리 됐다.
<3신: 오후 5시 20분>민주노총, 공무원 노조 총파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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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서는 각 단위의 연대사가 이어지고 마지막 발언 순서로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의 총파업 선언이 있었다. 이수호 위원장은 그동안 진행됐던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전체 조합원 58만9468명 중 34만2001명(58%)이 투표에 참가하여 찬성 67.7%로 11월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이수호 위원장의 총파업 선포 직후 공무원 노조의 기습적인 총파업 선언이 이어졌다. 삼엄한 경찰의 단속을 피해 대회 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김영길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이성을 잃은 노무현 정권은 유신독재시절 보다 더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14만 공무원 노동자들은 침묵의 사슬을 끊고 총파업의 깃발을 올린다. 다시는 정권의 하수인으로 부끄러운 과거로 되돌아 갈 수는 없다. 역사의 진보를 확신하며 2004년 11월 15일 09시부터 14만 공무원 노동조합 조합원들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덧붙여 "참가한 동지들의 지지와 엄호"의 연대투쟁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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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오의 엄호를 받아 기습적으로 총파업을 선언하는 김영길 공무원노조 위원장 |
투쟁발언을 한 박대규 비정규연대회의 의장은 “전체 노동자가 비정규직이 되는 것을 바라 볼 수 만은 없다. 지금까지의 총파업 투쟁은 정규직 노동자들 중심이었다. 이번 만큼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선봉에서 파업투쟁 나가겠다"라며 "정규직 동지들 같이 투쟁하자"며 연대투쟁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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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훈 민중연대 대표는 발언을 통해 “지금 풀무원, 택시, 병원, 교육, 장기투쟁사업장 등 모든 투쟁은 결국 자본과 WTO의 눈물이 씨앗이다. 초국적 자본과 네오콘으로 구성된 신종 범죄 집단이 노무현정권에게 명령하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껍데기 정부이고 범죄정부, 불량정부 이다. 이 정권에 맞서 어제 농민들이 시청 앞에서 반란 연습을 했다. 이제 노동자, 농민, 빈민 모두가 새 세상 건설을 위해서 반란을 일으키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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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은 동북아 허브를 만들겠다, 이만 불 시대를 만들겠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전락하고 파견노동자로 불안하게 산다면 이만 불이고 선진국이고 다 무슨 소용이냐”고 비판하며 “공무원 노조가 지난 4월 15일 양심의 자유를 걸고 민주노동당을 지지했다. 지금 공무원 노조에 대한 탄압은 민주노동당에 대한 탄압으로 간주한다. 총체적인 민중탄압에 맞서 오늘 이렇게 뭉쳤다. 이제 노무현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는 투쟁을 하자”고 말했다.
한편 투쟁조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지난 9월 민주노총함 께 선포한 공동투쟁을 실천하기 위해 힘차게 조직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다음 주 부터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가며 경상도, 전라도부터 도보행진을 시작 해 21일 전굮 집회로 묶어 낼 것이다. 다음 주 7만의 한국노총 조합원들도 노무현정권에 대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함께 잘 해보자”고 투쟁을 결의했다.
현재 집회는 깃발 상징의식을 진행 중이며, 무대 앞과 뒤쪽에서는 각각 요구안을 담은 플랜카드와 ‘가자! 총파업으로’가 새겨진 애드벌룬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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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오후 3시 20분>전국노동자대회 시작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14일 오후 3시 20분 서울 광화문에서 6만 여명(주최측 추산)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됐다. 이날 집회는 이석행 민주노총 사무처장과 조은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의 공동사회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오는 교보문고 네거리에서 종로 3가 까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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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노총은 1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13일 산별 연맹 대표자 및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회의 결과 오는 26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히며 "13일 저녁 6시까지 펼친 조합원 찬반투표 최종마감결과, 찬성 67.7%(23만1895명)·반대 31.3%(10만7061명)로 집계, 파업이 가결됐다"고 전했다.
또한 민주노총은 "이번 조합원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58만9468명 중 34만2001명(58%)이 투표에 참가했다"고 전했고 이어 총파업 투쟁지침 1호를 통해 "△현조합원은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모든 조직은 총파업투쟁에 참가한다 △모든 행동은 민주노총 지침으로 통일한다"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1신: 오후 3시>교보생명 앞 노동자 물결 끝이 없어
14일 오후 3시부터 광화문 사거리에서는 전국노동자 대회가 열린다. 2시 50분 현재 광화문에는 사전집회를 진행한 철도노조,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대오를 선두로 화물연대를 비롯한 공공연맹, 서비스 연맹, 금속연맹 까지 집결이 완료된 상태다. 공무원 노조의 조합원들도 경찰과 정부의 방해를 뚫고 참석해 주위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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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자리에는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단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오는 교보생명 앞부터 종로타워 까지 끝이 안 보일 정도다.
현재 메인무대는 운수노동자 2차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진행 중이며 뉴질랜드, 호주 등 7개국 화물운송 노동자들이 참석해 연대발언을 진행했다. 운수노동자 2차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마무리되는 즉시 노동자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대회장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노동자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이날 노동자 대회는 약 10만 여명이 모일 예정이며 오늘밤 공무원 노조 총파업 전야제가 예정되어 있어 노정간의 충돌이 예상되기도 한다. 민주노총은 오늘 노동자 대회를 당면한 공무원노조 탄압을 투쟁으로 저지하고 공무원 노동3권 쟁취투쟁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한 상태다. 또한 오늘 노동자 대회를 통해 11월 말 전국총파업을 위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실질적인 투쟁태세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회에서 비정규노동법개악안, 공무원특별법, 국가보안법폐지, 한일FTA, 파병연장동의안 등을 주요 투쟁과제로 밝히고 대국민 홍보도 해 나갈 예정이다.





대오의 엄호를 받아 기습적으로 총파업을 선언하는 김영길 공무원노조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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