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국회 앞에서 팔루자학살중단, 파병연장동의안 국회통과 저지를 위한 농성을 시작하며 평화활동가 이동화 씨가 말했다.
![]() |
이라크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이라크 팔루자 지역을 봉쇄한 채 ‘저항세력’이라 불리는 이들을 섬멸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고 있다. 불행하게도 ‘저항세력’의 다른 이름은 이라크 민중이고, ‘작전’의 또 다른 이름은 끔찍하게도 학살이다.
이동화 씨는 “저항세력과 이라크인들의 구분은 없다”며 “주위에서 죽어가는 형제, 자매들을 보고 누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미국이 호도하듯 ‘저항세력’이 조직적으로 구성된 ‘테러리스트’가 아닌 자발적으로 총을 든 이라크 민간인들이란 이야기다.
이동화 씨의 진술은 최근 전해진 외신보도에서도 확인된다. 16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팔루자에서 포로가 된 15-55살 남자 1천여 명 가운데 외국 출신은 15명에 불과해 이라크 저항세력은 이라크인들에 의해 자생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미군이 주장하는 정밀 폭격에 대해서도 이동화 씨는 “팔루자가 목포 정도의 작은 도시인데 어떻게 정밀 폭격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동화 씨는 현재까지도 이라크 현지 친구들과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서 소식을 주고받고 있다. 이동화 씨에 따르면 팔루자 지역은 현재 미군에 의해 봉쇄되어 완전히 고립되어 있는 상태다. 구호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동화 씨의 현지인 친구는 “구호품조차 팔루자로 들어갈 수 없도록 미군이 막고 있다”며 최근 소식을 전해왔다고 한다.
농성에 들어가며 이동화 씨는 호소했다. 그는 “이라크인들은 지금도 죽어가고 있지만, 국내 반전 운동은 싸늘하기만 하다. 전쟁을 보다 인간적인 눈으로 봐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전쟁을 막기 위해 자이툰 부대 철군과 파병연장 동의안을 저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과거 이라크인들은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았다고 이동화 씨는 전했다. 이라크인들에게 과거 한국은 월드컵과 고속성장을 이룬 나라로 기억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자국을 침략하는 전쟁에 세 번째 규모로 병력을 파병하는 나라로 기억될 뿐 이라고 한다. 이동화 씨는 “만약 파병연장동의안이 강행 처리될 시 다시 이라크로 떠나 평화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