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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의 파업 일시 중단 이후 정부의 무차별적인 대량 징계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강제 연행 천영세 의원 불법 수색 사건을 비롯한 영장없이도 자행되고 있는 법 집행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1월 25일 70여 개의 노동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개최해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징계 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정부는 대량징계를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정부가 자행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가 주관적 기준에 따라 진행되고 있고 사안에 비해 극히 과도한 징계 양정이 내려지고 있으며 대단히 폐쇄적이며 비민주적인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과잉중징계 남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징계 상황은 김영길 위원장을 비롯 28명이 수배된 상태이고, 22명이 구속되고, 2명이 조사중인 상황이다. 행자부 발표에 따르면 전체 가담자 2,498명 중 54,4%인 1,360명 징계 요구했고 이들 중 1,154명이 직위해제 됐다.
황상익 교수노조 위원장은 "창원의 권영길 의원 사무실이 침탈 당하고, 천영세 의원의 차량이 불법 검문검색을 당했다. 1979년 YH 탄압 과정에서의 신민당사 침탈이 떠올랐다"며 "결국 두 달 만에 박정희는 운명을 달리했다. 노무현정권도 지금 경고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영희 민주노동당 최고의원은 "제3당인 민노당 의원실이 공권력 침탈에 짓밟혀 참담한 심정이다. 의원단 회의에서 △청와대 공개 사과 △책임자 처벌 △행자부 장관 파면건의안 제출 등을 결의했고 오늘 최고의원에서 결정할 거다. 민주노동당의 명예를 걸고 싸워 나가겠다"라며 "경남본부장을 보호 못해 죄책감이 크다"라고 심정을 표현했다.
김영길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보통 징계 결정 과정이 15∼20일 걸리지만 지금은 2일만에 끝난다. 사전에 징계 절차나, 내용이 전혀 공개되지 않고, 당사자에게 통보도 되지 않은 채 중앙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지금의 징계는 전쟁 시기의 군법회의와 같다"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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