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의 연내처리 여부로 정치권에서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국가보안법 폐지국민연대(아래 국민연대)는 12월 1일 국가보안법 제정 56년을 맞아 국민청원 전달과 삭발식 등 총력투쟁에 나섰다.
국민연대는 지난 1일 오후 2시 국회 기자실에서 '국가보안법제정 56년을 맞는 국민연대의 입장 발표 및 국민청원 전달'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이 어떻게든 국가보안법을 존속시키려 한다면 우리는 한나라당을 민주의 적, 인권의 적으로 규정하고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강력한 대중투쟁을 벌일 것"이며 "집권여당인 열린 우리당의 무능력과 무의지로 법사위 상정도 못한 채 오히려 분리처리, 연내처리 유보 등 운운하는 작태를 벌이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라며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을 강력히 비난했다.
국민연대는 또 "기필코 국가보안법을 올해 안에 끝장내고 해방 60주년인 2005년을 민주와 인권, 통일의 원년으로 맞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국민연대는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 열린우리당 우원식 등의 서명을 받아 지난 10월부터 전국에서 벌린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청원서 31만 4천여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이날 국민연대는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가보안법 완전폐지 결의대회'를 열고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 통일연대 한상렬 상임대표 등을 포함한 60여명이 삭발식을 거행했다.
국가보안법 치욕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로 삭발 결의를 밝힌 60여명의 각계 대표단은 "12월 총력투쟁으로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고야 말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한편, 11월 29일부터 기독교 연합회관에서는 기장 소속 목회자 20명이 시국단식농성에 돌입했으며, 12월 1일 국회 앞에서는 ‘기독교인 단식농성’이 시작되었다.
또한 국민연대는 현 시기가 국가보안법 폐지 여부의 중요한 기점이라고 판단하고 12월5일 오후 5시 국회 앞에서 각계각층 1만명이 참여하는 국가보안법 완전폐지 범국민촛불대행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온 오프라인상에서 국가보안법 폐지에 찬성한 이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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