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본부장 선거, 고종환 재선
연말 각급 노조와 연맹 선거가 잇달아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첫 번째로 당선자를 가렸다. 지난 2일 실시된 민주노총 서울본부 6대 임원 선거에서 고종환-이남경 후보조가 결선투표 끝에 각각 본부장과 사무처장으로 당선됐다.
총 3개조의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에서 1차 투표 결과 기호1번 김형탁-배기남 후보가 43표, 기호 2번 박정곤-김지희 후보가 60표, 기호 3번 고종환-이남경 후보가 64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로 돌입했다. 결선투표에서는 고종환-이남경 후보가 88표, 박정곤-김지희 후보가 70표를 얻었다.
'계승과 혁신 그리고 연대, 조합원과 함께 희망을 만드는 서울본부'라는 슬로건으로 재선에 나선 고종환-이남경 당선자는 비정규직 지원 확대, 사회 공공성 강화 투쟁과 민중연대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재선에 성공한 고종환 당선자는 기아자동차 ‘현장의 힘’ 출신으로 기아자동차 노조 위원장 직을 맡은 바 있고 이남경 사무처장 당선자는 롯데호텔 노조 사무국장 출신으로 지난 2000년 파업과정에서 해고된 해고자 신분이다.
이남경 신임 사무처장, "미조직, 비정규 사업에 힘 쏟겠다"
이남경 서울본부 신임 사무처장은 “2000년 (롯데호텔) 파업투쟁 당시 보여준 전국적 연대에 고마움과 부채의식을 항상 가지고 있는 중에 이번에 후보로 나서게 됐다”며 “비정규 미조직 사업을 비롯한 표나지 않는 활동을 묵묵히 해온 서울 본부의 풍토를 이어받아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비정규 투쟁에 힘을 기울이며 미조직 노동자에 대한 실질적 조직화에 역점을 두겠다”며 6대 집행부의 사업 방향을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서울본부 6대 집행부는 이재영 수석부본부장과 김창섭, 강용준, 강호연 부본부장을 선임했다. 비정규 담당 부본부장은 현재 선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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