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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평화와통일을사랑하는사람들’ 사무처장은 “미국의 더러운 전쟁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 파병연장을 주문하고 있다”며 “미국의 사주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미국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범민중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라크인 하이셈 씨도 참석했다. 그는 한국군이 주장하고 있는 이라크 평화, 재건 임무에 대해 “평화와 재건은 이라크인들의 힘으로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다”며 “한국군의 파병연장은 이라크인들을 죽이고, 이라크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한국군의 즉각적인 철군을 호소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16일 파병연장동의안 처리를 위해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소집했으나 김원기 국회 의장의 의결 거부로 무산되었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파병연장에 대해 ‘권고적 찬성’으로 당론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 단체들은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는 열린우리당 의원 150명 전원이 참석해 파병 파병연장안을 통과시키려 했다”며 “학살로 가득 찬 전쟁범죄에 이 나라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기어코 동참하려 하고 있다. 그들은 국익과 정파적 이익에 눈이 멀었다”며 열린우리당의 파병연장 강행처리 시도를 개탄했다.
또 기자회견 단체들은 열린우리당에 대해 “한미동맹을 외치며 파병을 선동하는 당신들의 행동이 일제시대에 대동아공영을 외치며 이 나라 젊은이들을 죽음의 사지로 몰아넣던 친일세력과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하며 “열린우리당은 한시라도 빨리 자기변명과 자기미화의 미명을 버리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들은 “열린우리당이 당론으로 확정한 파병연장동의안은 열린우리당이 전쟁범죄의 공범임을 스스로 선언하는 것”이라고 규탄하고 “철군과 종전을 위해 그 어떤 행동도 취하지 못할 때 열린우리당은 ‘전쟁범죄자’라는 역사의 단죄를 받을 것”이라고 열린우리당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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