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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에서 선관위 직원이 피격당했다사진출처-인디펜던트 |
이라크 나자프와 카르발라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다음달 30일 총선 일정을 연기해야한다는 주장이 이라크 임시정부 내에서도 나오는 반면 부시 행정부는 예정대로 총선일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항세력의 공세는 날로 강화되고 있다.
이라크 현지시간으로 19일 시아파의 중심도시인 나자프와 카르발라에서 두 시간 간격으로 폭탄 공격이 벌어져 최소 61명이 사망하고 120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다. 또한 바그다드에서는 출근길의 이라크 선거관리위원 3명이 대로상에서 차에서 끌어내려져 사살당하고 차량은 불태워졌다.
현재 이라크에서는 미군에 대한 공격 외에 총선에 적극적인 시아파에 대한 공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날 첫 번째 공격은 카르발라에서 벌어졌다. 이맘 후세인 사원으로 가는 길목에 이어 항상 순례자들로 붐비는 버스 정류장 입구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공격을 통해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39명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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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공격을 받은 카르발라 출처-APTN |
선거 참여 여부 두고 시아, 수니간 갈등 증폭
이 날의 공격들은 총선에 적극적인 시아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시아파는 총선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기대하며 총선 일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형편이다. 시아파 지도자들은 입을 모아 수니파를 공격하고 나섰다. 시아파 지도자들은 복수에는 나서지 않겠다 면서도 시아파에 대한 공격이 바트당원 출신 수니파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아파 성직자 모하메드 바 알 울럼은 “ 그들이 선거 일정을 방해하는 종교적 내전의 불을 붙이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그런 시도들은 실패했었고 또 앞으로도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은 아랍권에서 널리 퍼져있는 문제다. 후세인 체제의 전복 이후 이라크에서는 양 종파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이라크 시아파 지도자인 아야툴라 알리 알 시스타니는 약 1천5백만의 시아파 신도들이 미국의 점령에는 반대하지만 무장저항에 참여하지 않고 선거를 통한 권력장악에 힘 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후세인 체제의 중추 역할을 했던 5백만 정도의 수니파 신도들은 무장 저항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 대부분은 선거를 보이코트할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라크 내부의 갈등을 점점 증폭되고 있다.
내우외환에 직면한 미국의 이라크 점령
이라크 관련 직무 수행을 둘러싸고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의 퇴진 압력이 거세지고 당초의 호언과 달리 저항세력의 공세는 강화되는 가운데 과연 다음 달 30일로 예정된 이라크 총선이 제대로 실시될지 미지수다.



바그다드에서 선관위 직원이 피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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