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정기대대 속개해 재선거 실시
금속연맹 중앙위원회가 2월 2일로 재선거 일자를 확정했다. 금속연맹은 지난 4일 긴급 중앙위원회를 열어 재선거 일자와 여러 현안 문제를 처리했다. 구랍 28일 정기대의원대회와 함께 진행됐던 4기 임원선거에서 어떤 후보도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해 30일 내에 재선거를 열기로 했으나 결국 재선거 일자는 다음달 2일로 확정됐다.
관심을 모아온 선거관련 규정들도 긴급 중앙위원회를 통해 확정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 후보조가 없을 경우 △3조 이상 출마 시 최고 득표 2조에 대해 2차 투표 실시, 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조가 없을 경우 최고 득표조에 대해 찬반 투표 실시 △2조 출마나 단독출마의 경우 최다 득표조에 대해 찬반투표 실시 로 결정됐다.
여러 현안 두고 8시간 동안 격론 벌여
무산된 28일 선거 출마자의 재출마에 관한 제한규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따라서 규정상으로는 가능한 상황이지만 재출마가 쉽지만은 않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구랍 28일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졌던 대의원단이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회기가 바뀌어 단위노조 파견대의원이 달라진 곳도 많아 기존 선거인단이 유지될 수 없다는 주장이 맞선 끝에 구랍 28일 배정된 대의원 정족수를 기준으로 하되 단사의 조건에 따라 변경된 파견 대의원의 경우 11일까지 연맹에 접수해 명부를 확정하기로 결정됐다.
따라서 11일 선거인명부 확정 이후 △12일 선거 공고 △19일 입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 달 2일 투표 일정으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또한 위원장직무대행 체제의 지도력 공백을 메꾸기 위한 방안들도 확정됐다. 구랍 28일에 선출된 우병국 부위원장이 이미 위원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날 당선된 조미자 여성 부위원장이 사무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고 백순환 전 위원장을 비롯한 3기 지도부가 4기 지도부 출범시 까지 집행보조지도위원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정기대의원대회 안건으로 상정되어 있던 예산의 1/3 수준에서 올 2월까지의 가예산을 편성해 승인했다.
한편 이 날 중앙위원회는 8시간이라는 긴 회의 시간이 말해주듯 선거규정 개정의 적법성, 후보 재출마 여부, 선거인 명부 편성 등에 대해 많은 논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한 논란 끝에 2차 투표, 찬반 투표등 2중 3중의 안전망을 만들어, 2일 선거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신임 위원장-부위원장-사무총장이 선출될 전망이다. 인터넷 게시판등을 통해 선거무산에 대한 책임소재 공방이 열띠게 벌어지기도 했고 구랍 28일 선거에 출마했던 양 진영과 통합지도부 구성 등을 주장했던 진영 등 모두가 현재는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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