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연봉제를 도입하는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지만 재직 중인 직장인 54%는 '연봉 협상조차 해 본 적이 없다'고 답해, 연봉이 사용자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정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취업 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과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는 지난 12월 30일부터 1월 3일까지 연봉제 실시 기업에 재직 중인 노동자 1,077명을 대상으로 “연봉 협상 실시 여부”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결과 전체 응답자의 45.8%인 493명만이 ‘연봉협상을 해 본 적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많은 기업들이 연봉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조사 결과처럼 연봉 협상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무늬만 연봉제인 경우가 많다"며 결과를 분석했다.
평사원의 62.5%, 대리급의 51.7%, 과장급의 50.7%, 부장급의 37.0%, 이사 등 임원진의 36.7%가 연봉 협상을 해 본적이 없다고 답해 직급이 낮으면 낮을수록 연봉 협상의 기회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봉 협상을 한 적이 있는 직장인 중 45.2%는 ‘지금까지의 연봉 협상 결과에 단 한 번도 만족한 적 없다’고 했으며 30.6%는 ‘연봉 협상 결과가 불만족스러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적이 있다’고 했다.
한편, “연봉제가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은?”이란 질문에 ‘더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 열심히 일하게 되므로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의견이 40.8%, ‘연봉 삭감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인상률이 의욕 저하를 불러오고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의견이 3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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