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다섯 번째 생일맞이

김혜경 대표, “진보세력의 허브정당으로 거대한 소수전략 준비 할 것”

창당기념식에 각계 인사 참여 성황


민주노동당이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았다. 28일 오후, 민주노동당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날 기념식에는 김혜경 대표와 민주노동당 의원단과 최고위원회를 비롯한 지도부와 평당원들 뿐만 아니라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전농 문경식의장을 비롯한 노동계, 민중진영 인사들과 민주노동당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홍근수 목사, 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원혜영 정책위의장,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혜경대표, “민주, 평등, 해방의 새 세상을 위한 발전방향 제시 할 것”


행사가 시작되기 전 의원회관 대회의실 입구에서 김혜경 대표와 의원들은 내외빈들에게 ‘진보장미’를 나눠주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김혜경 대표는 창당5주년 기념사를 통해 “2000년 1월 전국 당원 1만여 명으로 국회의원 한 명 없이 허허벌판에 민주노동당은 진보정치의 깃발을 꽂았다”며 회고하며 “민주노동당의 창당으로 지난 50년간 부정부패와 비리정쟁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정치에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중의 정서와 거리가 있는 사업 관행, 이미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소수정당의 한계와 현실정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정치력의 부재 또한 지적되고 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김대표는 “민주노동당의 창당정신인 민주, 평등, 해방의 새 세상을 위한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여 수권정당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다짐으로 기념사를 맺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민주노동당이 의회에 진출해 탈권위적, 다원적 문화를 불어 넣으며 진성당원제 도입등 정치개혁의 선두에 서있다”고 축하 발언을 내놓았다.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 또한 “재경위원장으로 같은 상임위에 있는 심상정 의원의 식견과 전문성을 보고 그간 가졌던 (민주노동당에 대한) 선입견을 부끄러워 하게 됐다”고 덕담 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아차 입사비리 파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민주노총이 지금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민주노동당도 여러 어려움과 유혹이 앞으로 기다리고 있을 테지만 과감히 떨칠 각오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2000년에 태어난 창당동이들 무대에 올라


사회를 맡은 홍승하 대변인이 브라질 PT당에서 온 축전을 소개한 이후 민주노동당의 지난 5년을 돌이켜보는 영상물 ‘5년간의 항해, 그리고 민중과 함께’가 상영됐다. 영상물 상영 이후에는 당원 자녀 중 민주노동당이 창당한 2000년에 태어난 아이들 다섯명이 무대에 올라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진보정치 실현’등이 적힌 팻말과 꽃다발을 김혜경 대표와 권영길 전 대표등에 전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창당5주년을 기념하는 5M 길이의 떡을 자르는 행사가 진행됐고 마지막으로 지역위원회 위원장, 시도위원장들 까지 함께 무대에 올라 의원단, 최고위원단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민주노동당가를 합창하는 것으로 기념행사는 끝이 났다.

성대한 행사였지만 아쉬움 남아


최근 여러 가지 당내 논란과 기아차 노조의 금품수수 사건까지 터진 터라 다소 침체되어 있던 민주노동당은 창당기념식을 맡아 모처럼 활짝 펴진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 행사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다는 지적이다.

창당 당시와 몰라보게 변한 당세를 상징하듯 대통령, 국회의장 등이 보낸 축하 화환들이 기념식장 앞에 도열했고 거대양당의 주요 당직자와 의원들도 참석했다.

그러나 평일 낮 실내에서 진행된 기념식에 민주노동당의 진짜 주인인 평당원들이 참석하기는 힘들듯 했다. ‘노동자 민중의 정당’을 자임하는 만큼 볕 좋은 주말 오후, 노동자 농민 장애인 당원들이 모여 흐드러진 잔치판을 벌이는 것이 민주노동당 다운 모습이 아닌가 한다.

민주노동당 현황

민주노동당 당원 현황(2004년 12월 31일 기준)

구분당원후원회원 총수
총인원 60,376 8,414 68,790
CMS 현황 당원 등록율 : 87.84% (54,306명)

년도별 당원현황

구분당원수후원회원수 총계
2000년 11,087 934 12,021
2001년 16,402 1,571 17,973
2002년 24,384 2,395 26,779
2003년 34,562 5,585 40,147
2004년 60,376 8,414 68,790
태그

민주노동당 , 창당기념 , 김혜경 대표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윤태곤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웃긴다...

    언제 부터 한나라당한테 화환 받는 당이었수? 정말 웃긴다.

  • 김삼덕

    안녕하싶니까 이렇게 맛나봬겠되어서방갑습니다 저는시민으로서좋은참세상이다는겉알게되어기쁨니다 열심히 우리를 위해서 일하시는여러분께감사와수고를보내는바이니다 고마구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