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참여연대평화군축센터, 평화네트워크, 사회진보연대등 네 개 단체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외교통상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한미군경비지원금 (5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협상이 끝나는 시간까지 1인 시위와 농성을 벌인다.
이들 단체 활동가들은 "한국이 지금까지와 같이 천문학적인 규모로 주한미군의 경비를 지원하는 것은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에 날개를 달아 주는 것"이라면서 "결국 우리정부 스스로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자초하는 자멸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활동가들은 또 "지금 당장 주한미군경비지원금 특별협정을 폐기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주한미군경비지원금은 대폭 삭감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아 평통사 활동가는 주한미군경비지원금액과 각종 사회보장비용을 대비한 피켓을 들고나와 "작년 주한미군 경비지원금 7,400억 원은 장애인과 빈곤층 28만 명에게 매월 22만원씩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며 결식아동 16만 명에게 매일 13,000원씩, 기초생활보호수급자 140만 명에게 53만원의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오정록 평화네트워크 활동가는 "지금 당장 방위비분담금 협정 폐기가 어렵다면 분담금의 사용내역부터 정확히 밝혀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방위비 분담금이 사실상 미 2사단 이전 비용등으로 전용될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활동가들은 외통부 정문과 후문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사실상 분담금협상이 이날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한 활동가들은 정문 앞에서 자리를 깔고 노상농성에 돌입했으며 반기문 외통부장관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회담에는 김 숙 외교부 방위비협상대사와 로버트 로프티스 미 국무 부 방위비 분담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분담금 총액, 협정 유효기간 등에 대해 협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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