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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는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외이사 가운데 김선우 참여연대 운영위원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앞선 지난 18일 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추천위원회는 서씨를 신임사장으로 내정했다.
‘누가 뭐래도 내 사람은 끝까지 챙긴다’
지난 2002년 대선당시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 언론특보를 지낸 대표적 ‘친노인사’인 서동구 사장은 지난 2003년에는 KBS사장으로 선임됐으나 노조와 시민사회단체의 격렬한 반발에 11일 만에 낙마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004년 말에는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으로 추천됐다가 표결에 의해 선임이 좌절된 바도 있다. 결국 노무현 후보 언론특보 출신의 서동구씨는 세 번째로 정부가 관여하는 언론단체장에 도전, 마침내 취임에 성공한 셈이다.
이른바 “누가 뭐라든 내 사람은 끝까지 챙긴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가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한 지점이다.
개혁사장 정연주도 서동구 추천
서동구 사장의 스카이라이프 사장 선임은 최근 불법도청 건으로 홍역을 겪고 있는 KBS 정연주 사장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KBS는 스카이라이프의 주식 10.7%를 소유 27,4%를 소유하고 있는 KT에 이어 두 번째 주요 주주다. 따라서 정연주 사장은 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추천위원회의 주요 멤버이고, 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추천위원회는 서동구씨를 만장일치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22일 “정사장은 서동구씨의 `스카이라이프` 사장 추천을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 바 있다. 이 성명에서 KBS본부는 “언론 노동자들이 출근을 않던 주말,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는 차기 사장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 고문을 지낸 서동구씨를 만장일치로 내정했다는 발표를 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권력의 집요한 `내 사람 챙기기`와 정 사장의 이중성을 확인할 수”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KBS본부는 서동구씨가 KBS사장, 언론재단 이사장 자리를 거쳐갔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고도의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요구되는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사장에 그가 또 다시 추천되었다”며 “음험하고도 집요한 권력의 `내 사람 챙기기`집착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 반발하고 나섰다.
이어 “정 사장은 `스카이라이프` 사장 추천과정에서 보인 이중성과 노골적인 권력 눈치보기를 중단하고 서씨의 사장 내정을 취소하라”며 “권력 또한 즉각 낙하산 인사를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성명을 마무리 지었다. 이른바 ‘개혁사장’이 최고권력의 의향에 얼마나 충실한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점이라는 평가다.
KBS노조, 31일부터 사장출근저지투쟁 결정
한편 불법도청사건과 관련해 KBS노조측의 ‘29일까지 자진사퇴’요구에 대해 정연주 사장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KBS노조는 10시간 30분의 격론 끝에 결국 31일부터 정연주 사장 출근저지투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당초 30일부터 출근저지 투쟁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29일 정연주 사장이 밤을 새고 퇴근을 하지 않아 30일 출근저지 투쟁은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정연주 사장 퇴진 운동에 대해 KBS PD협회, 기자협회등은 무리한 조치라 반발하기도 해 향후 사건전개의 추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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