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교육부, 경찰청은 그 입 다물라

정부의 폭력적 학교폭력 대응책 반대 플래시 몹

  지령을 나눠주던 빨간모자

지령이 내려왔다. "29일 6시 교보문고 앞에서 빨간모자를 쓴 사람에게 지령용지를 받아라"

교보문고 앞에서는 정부가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으로 내놓고 있는 '스쿨폴리스, 학교 내 CCTV설치, 병역체험, 자진신고제' 등 폭력적인 대책에 반대하는 플래시 몹이 진행되었다. 6시부터 빨간 모자를 쓴 사람이 지나가는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지령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는다

지령종이를 받아든 사람들은 이곳 저곳에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7시 지령이 시작됐다. 지령에 따라 7시가 되자 양복과 군복을 입은 두 사람이 서로 손을 잡고 거리에 섰다. 그러자 참가자들이 그 문 밑을 지나가기 시작했다. 폭력은 폭력으로 다스리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을 담을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문 밑으로 지나가는 참가자들을 양복을 입은 사람과 군복을 입은 사람이 마구 치고, 그 문을 빠져 나온 사람들도 서로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이것은 폭력이 또 다른 폭력을, 그 폭력을 다스리기 위한 폭력은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곪아터지게 한다는 의미로 진행되었다.
  양복,군복을 입은 사람이 손으로 문을 만들었다

결국 참가자들은 정부의 폭력적인 정책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 주었다. 그리고 각자의 요구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이렇게 지령은 마무리 됐다. 이 행사 참석한 한 청소년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폭력은 가해자를 가두고, 병역훈련을 시킨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까지 함께 아우르는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또 "이러다가 노동부에서는 강제노역을, 국정원에서는 국가보안법으로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처벌하겠다고 나설 것 같다"며 정부의 대책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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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 플래시 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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