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6일 용산구 청암동 본부에서 23개 산별 및 16개 시·도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권오만 사무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킴과 동시에, 오는 6월 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해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역시 전택노련 비리에 연루된 임남훈 경남도본부장에 대해서도 인준을 취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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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노총 홍보선전본부] |
이남순 전 집행부의 금품수수 의혹이 일고 있는 여의도 복지센터 문제와 관련해서, 한국노총은 필요할 경우 이용득 현 위원장이 직접 검찰에 출두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또한 <노동조합의 도덕성 및 재정 투명성 확보를 위한 조직혁신기획단>을 구성, 16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에 나서기로 했다.
산별 조직 및 지역본부의 실무간부로 꾸려지는 이 기획단은 △외부감사제도 도입 △비리 연루자의 임원 진출 차단 △임원급 노조간부의 재산 공개 △자주성 확립을 위한 재정자립도 제고 등을 모색하게 된다고 한국노총은 밝혔다.
이 기획단은 조직 혁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5월 말까지 마련해 6월 1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의결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노총은 다음 주에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긴급 연석회의 후 이용득 위원장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노총은 비리 사건 연루자들을 옹호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권오만 사무총장과 임남훈 경남도본부 의장은 조속히 검찰에 자진 출두"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용득 위원장은 "지금은 분명 한국노총에게 위기"라고 전제하고 "노와 사, 노와 정, 그리고 노동계 내부의 관계가 새롭게 재편되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지난 시기에는 용인되거나 묵인되었던 일이 수면으로 떠올라 더 큰 어려움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권력과의 관계에 있어 자주성의 원칙을 보다 확고하게 지키도록 할 것이며 노조 내부 운영의 민주성을 제고하는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전택노련의 비리에 대한 증거확보가 끝났다고 판단, 이번주부터 여의도 복지센터 관련 수사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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