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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트시네마 상영관에서 진행된 개막식 |
20일, 9회 인권영화제가 개막했다. 이번 인권영화제는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이라는 주제로 5개 부문에 국내외 작품 총 3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인권영화제가 시작되는 20일 서울아트시네마에는 인권을 영화로 만나기 위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 300여명의 관객이 함께 한 가운데 시작된 개막식은 인권영화제 상영작 '이주노동자 인터뷰 프로젝트'의 총연출을 맡은 주현숙 감독과 청소년 활동가 전누리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은 이제 우리가 함께 이야기해야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번 인권영화제가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청소년·어린이의 이름으로 9회 인권영화제 개막을 선언합니다" 인권영화제 개막식은 고근예 인권운동사랑방 상인활동가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되었다.
이진영 인권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영화제를 소개하며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은 그동안 가족, 학교, 국가, 사회 등등의 틀 속에서 무시당하고 끊임없이 침해되어 왔다"고 어린이·청소년 인권의 존중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일주일간의 영화제를 통해서 인권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인권영화제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개막식에는 하자센터의 '재활용상상놀이단'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플라스틱, 나무, 쇠, 자동차 휠, 타이어, 알루미늄, 코카콜라병, 고무호스, 장화, 책, 그릇 등 자연과 문명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이 두드리면 소리가 난다"는 발상에서 함께 즐기는 문화를 보여준 '재활용상상놀이단'은 힘찬 몸짓으로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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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상상놀이단의 공연 |
이어 상영된 개막작 '예스맨' WTO를 패러디한 웹사이트를 만든 것을 계기로 WTO 관계자인 것으로 오인되어 세계 각지에서 열린 주요 경제 회의에 초청 받게 된 두 만담가의 행동을 그렸다. '예스맨'의 저급한 탐욕에 매몰된 신자유주의의 허망함과 빈곤한 실체에 대한 경쾌한 풍자는 '예스맨'의 행동 하나 하나에 관객의 실소를 자아냈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장소에서는 두발자유화를 위한 서명운동,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후원물품 판매 등 다양한 인권사한에 대한 선전전 및 후원금 모금 등이 함께 진행되어서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9회 인권영화제는 20일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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