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포럼 10년, 현재와 과거가 만나는 계기
이선화 인디포럼 프로그래머는 10주년을 맞아 “과거를 화석화시키는 낭만적인 회고의 자리도, 균등 가치를 공평 분배하는 판단 유보적 역사기술도 아니”라고 설명하며 “현재의 방향과 위치에서 과거를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인디포럼의 기획의도와 대중을 외면하는 영화라는 외부적 비판에 대한 내부적 고민은 2005인디포럼 섹션 중 ‘다시 보는 인디포럼’에 그대로 녹아 있다. ‘다시 보는 인디포럼’은 인디포럼 안팎에서 대두된 독립영화의 역사를 통해 지난 10년을 되짚고자 기획된 섹션으로 다시 세 마당으로 나뉜다.
첫 번째 ‘관객선택’은 대중지지를 기반으로 한 마당으로서 대중과 인디포럼의 판단이 교차되는 접점에 위치해있다. ‘관객선택’은 역대 상영작 약 1백 편 골라내 온라인 투표를 통해 관객이 선택한 영화, 느린여름, 소풍 등 총 6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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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풍경' 중 염정석 감독의 '광대버섯' [출처: 2005인디포럼] |
마지막 ‘아웃 오브 인디포럼’은 그간 인디포럼을 통해 상영되지 않은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영화들로 배치하여 ‘마땅히 함께 해야 할 독립영화에 대한 프로포즈’ 방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치열한 기록의 힘을 느끼게 하는 다큐멘터리 작업, 그리고 영화적 표현 영역의 확장을 시도하는 일군의 작업으로 열대야, 기억속으로 등 총 5편이 상영된다.
‘다시 보는 인디포럼’이 과거를 무효화하는 자본주의의 소비흐름에 대한 반격이라면 ‘2005독립영화-신작전’은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신작영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두 섹션은 따로 또 같이 10주년 인디포럼의 기획의도를 적절히 완성시키고 있다.
독립영화의 실험과 도전 그리고
‘2005독립영화-신작전’은 출품된 471편의 영화들 중 29편의 독립영화를 선정하였으며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독립영화 흐름에 다양한 시도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한다.
또 주최 측은 이번 인디포럼에서 선정한 신작영화들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실험으로 고답적인 카테고리의 경계를 허물고 도전정신을 넘어선 자아, 혹은 세상에 대한 성찰적인 태도가 여전히 독립영화를 지탱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개·폐막작 ‘이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와 ‘혜성 프로젝트’, ‘이렇게는 계속할 수 없어요’를 포함 총 29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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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나스 메카스 감독의 '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출처: 2005인디포럼] |
‘The 10th Anniversary 2005인디포럼’은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구허리우드극장)에서 10일 간 진행되며 상영작은 총 68편으로 앞서 소개된 바 ‘2005독립영화-신작전’ 29편과 ‘다시 보는 인디포럼’ 20편, ‘해외 특별전’ 19편으로 나누어 상영된다.
한편 ‘해외특별전’에 초청된 시호 카노 감독의 인스톨레이션 2편이 28일부터 6월 12일까지 갤러리175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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