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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진주농민들이 총파업에 맞춰 미곡출하거부 투쟁을 벌일 것을 선포하고 있다. [출처: 전국농민회총연맹 홈페이지] |
20일 오전 10시부터 사상초유의 농민 총파업이 시작된다. 밀실, 부실, 졸속으로 진행된 쌀협상을 규탄하고 국회 비준에 대해 반대해 전국농민회총연맹을 중심으로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등 농민 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총파업에 대해 농협미곡종합처리장 운영협의회, 산지유통인 연합회 위원회등 농산물 유통자 단체들도 지지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지지의사를 밝힌 단체들은 일간지, 농업관련 신문에 지지광고를 게재하고 전국 각지역의 사업장 주변에 지지 펼침막을 내걸기로 했다.
또한 이미 고흥, 춘천, 진주등에서는 파업 당일인 6월 20일에 농산물 출하 전면 거부를 실시할 것을 미리 결의해, 이 날 총파업은 명목상 파업이 아닌 실질적 총파업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농민 총파업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관리공사 앞의 ‘쌀협상 무효! 국회비준 저지! 620농민총파업 투쟁 결의대회’로 포문을 열게 된다. 이와 함께 전국 91개 시군에서 동시다발로 파업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농산물 출하 거부 외에도 차량시위, 야간에는 횃불 시위등이 농민총파업의 실내용으로 채워지게 된다. 또한 농협노조는 전국 동시다발 농민집회에 조합원들이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후 3시 부터는 ‘620 농민총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농민연대 대표자 단식천막 농성 선포 기자회견’이 국회 앞에서 열린다.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 단식에는 전농, 한농연등 7개 농민단체 대표들이 참여하게 된다.
국회비준 반대, 본회의 열리는 28일에는 서울 집중 집회
파업을 앞두고 전농을 비롯한 농민단체들과 농민들은 쌀협상에 대한 국회 비준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서며 △농업통상협상 과정 참여 △쌀 공공비축물량 확대 △근본적인 농가부채 해결책 마련 △농가소득안정을 위한 고정 직불금 인상 △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 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 민동욱 정치국장은 “지역별로 조금씩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91개 시군에서 동시다발 집회가 열릴 예정이고 저녁에는 각 지역별 미곡처리장과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집회가 열릴 것”이라 전했다. 초유의 농민파업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 민동욱 정치국장은 “사실 처음이라 좀 부담이 있었지만 준비 과정에서 반응이 아주 좋고 호응도 좋은 편”이라 전했다. 민동욱 정치국장은 “파업으로 역량을 모아 오는 28일 서울 집중집회에 총 역량을 결집해 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대책 없는 쌀협상 국회비준 반대 전국농민대회’가 열릴 예정인 28일은 국회본회의가 시작되는 날이다. 그런데 농림부는 ‘농민들을 위해서는 쌀협상 비준안을 빨리 처리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는 바, 그 날 비준안이 처리 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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