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20일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예정되어졌던 충북지역총파업투쟁은 30일 전국노동자대회에 총력투쟁을 전개하는 것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아울러 이 같은 결정이 지난 19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간부 간담회에서 지회의 투쟁 요구가 ‘사내하청지회 인정, 고용승계 쟁취’로 결정돼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지역연대총파업투쟁의 목표와 차이가 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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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지회 상경투쟁 첫 날 국회 앞 결의대회 |
충북본부는 한 차례 대의원대회가 연기되는 등의 논란을 거쳐 지난 18차 임시대의원대회의에서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지역연대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하이닉스-매그나칩사내하청지회 투쟁의 주관단위가 지역본부에서 금속노조 중앙으로 이관되면서 ‘정규직화 쟁취’가 아닌 ‘사내하청지회 인정, 고용승계 쟁취’를 투쟁 기조로 잡고자 하는 금속노조와 지역본부 사이에 이견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지회 관계자는 “지회 입장이 구체적으로 정리된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 주 까지만 해도 여지껏 정규직화를 걸고 싸웠는데 그렇게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상경투쟁을 거치며 하이닉스 자본이 너무 거대하다는 절감을 하고 (금속노조)중앙에서도 그런 말들을 하는데다 비정규직으로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루머도 현장에서 돌다보니 조합원들이 조급해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금속노조 중앙이 안고 가는 상황에서 비정규철폐라는 명분도 없이 지역본부가 연대총파업을 하며 나설 명분도 없었던 것 때문에 그런 결정이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회는 오늘 오후 조합원 간담회 형식으로 투쟁기조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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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20일 청주서 열린 중부권 노동자 집중 결의대회 |
유종범 충북본부 조직차장은 “24일 전략기획단 회의에서 다시 투쟁기조에 대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략기획단회의에는 총연맹, 금속연맹, 금속노조 중앙과 지부, 지역본부 등이 함께한다. 유종범 조직차장은 “지역본부는 하이닉스-매그나칩 투쟁 자체뿐 아니라 앞으로도 금속에서는 완성차 4사 등에서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이 계속될 텐데 하이닉스-매그나칩에서 부터 접고 들어가서는 이후 투쟁이 더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문제와 관련해 대표단과 도지사와의 면담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 면담은 이번 주 내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30일 하이닉스-매그나칩 등 비정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연대파업과 전국노동자대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지회는 30일까지 일상 투쟁을 지속할 방침이다.
30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또 한 번 울산플랜트노조 파업 당시처럼 ‘극적인’ 합의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