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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위원장은 김태환 열사의 죽음을 "정권에 의한 살해"라고 규정하고 "노동부는 어떤 경제부처보다도 더욱 악랄하게 사용자를 대변하는 부처"라고 비판했다. "현장에 경찰이 14명이나 있었는데도 마찰에 대해 방관했으며 가해자의 위협과 도주를 방조했다"고 김태환 열사 사망 당시의 현장에 대해 설명한 이용득 위원장은 "충주 시민들도 우리를 위로하고 애도하는데, 노동부는 조문은 커녕 어느 누구도 진상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지난 16일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현직 노조간부가 사측이 고용한 대체근로자에 의해, 경찰의 방조에 의해 죽었는데 '무관한 일'이냐"고 항변했다.
최근 발표한 '노무현 정권 퇴진투쟁'에 대해서도 "너무 앞선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정권에 의한 살해를 정권이 책임져야 한다"며 "양대노총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살인 정권인 노무현 정권은 역대 정권들과 같은 비참한 말로를 걷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모든 차별받는 계층이 단합해서 정권을 몰아내자"고 주장하고 "김태환 열사의 시신을 서울로 메고 올라와 가열찬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4월 국회를 앞두고 양대노총 위원장의 천막농성 당시를 회상했다. "어느날 한 젊고 멋진 동지가 농성장을 찾아와 '양대노총이 함께 투쟁하는 것이 너무 보기 좋다'며 두손잡고 격려해준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 김태환 열사의 사건으로 충주에 내려갔고 영정사진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며 비통해 한 이수호 위원장은 "비정규직, 특수고용직을 없애지 않는 한 이런 죽음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정부는 사용자와 한편이 되어 그들과 속삭이며 노동자들을 방해하고 죽이고 있다. 동지를 잃은 한국노총 동지들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정권을 쫓아내자고 말하지 않는 자가 바보가 아니냐"며 격려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과거 '할테면 해보라고 해, 탱크로 몇만 명만 쓸어버리면 되지'라고 말했던 박정희의 음성을 지금 듣는다"며 "맨몸으로 맞서다 압살당한 김태환 열사는 현실을 용납하지 말고 자신의 권리를 되찾아 주인이 되라고 말하고 있다"며 강한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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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사에 나선 한국노총 충주지역 레미콘연대 조합원은 "나는 봤습니다. 그 무지막지한 사고와 처참한 죽음의 현장을 봤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여 "너무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고 너무 슬프다"며 절규했다. "며칠 전까지 같이 하던 동지가 없어진 것도 침통한데 레미콘에 깔려 죽었다는 것이 정말 미칠 지경이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경찰, 회사, 충주시청, 노동부를 다 갈아마시고 때려죽이고 싶은 심정"이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리고 "열사는 돈을 좀 더 달라고 투쟁한 것이 아니다. 사회와 국가에게 존재의 목적을 물은 것이다. 제 배 채우는데는 수천 수억을 쓰면서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는 일에 인색한 저들을 가만둘 수 없다"고 분노하고 "노동자가 각성하고 단결하고 투쟁하는 것만이 희망이다, 열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투쟁하자"고 말했다.
국회에서 비정규법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양대노총이 총파업을 앞두고 있고 김태환 열사의 죽음까지 맞물려 이날 결의대회에는 격앙된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한국노총은 노무현 정권 퇴진을 비롯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양대노총의 공동투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대노총은 22일 '김태환 열사 살인사건 대책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 비상대표자회의'를 열어 대책 논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