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양노총 공동주최 추진

한국노총 “하이닉스 해결 적극 나설 것", 해결되면 충주서

30일 청주에서 예정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양대노총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노총이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23일 저녁 이석행 민주노총 사무총장과 금속노조 관계자,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집행부 등 양대노총 관계자들은 비공식 모임을 통해 청주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한국노총에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제안했고, 이용득 위원장은 "양대노총이 공동투쟁본부까지 구성한 마당이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원청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으로 그간 사내하청지회 투쟁에 일절 지원을 하지 않고 있었다. 한국노총은 원청노조를 적극 견인하겠다는 의지도 아울러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30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의 장소는 청주 상당공원이다.

민주노총이 최근 청주 하이닉스 공장에서 열 계획이었던 전국노동자대회를 청주 충북도청 앞에서 양대노총 공동으로 열자고 제안한 상태지만, 한국노총은 충주에서 열 것을 역제안했고, 민주노총이 청주 현안 문제로 노동자대회를 열면서 충주에서 열기는 부담이 됐던 것.

민주노총은 하이닉스 문제가 해결되면 충주에서 노동자대회를 열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상태다. 한국노총이 적극 개입해 하이닉스 문제가 해결된다면 노동자대회를 충주로 집중해서 공동투쟁의 취지를 살릴 수 있지만 그 때까지 하이닉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충주에서의 집회는 어렵다는 것이다.

하이닉스 문제 해결 급물살 타나

한편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 '해결'이 무엇인가를 두고 오늘 4시 민주노총에서 전략기획단회의가 열린다. 민주노총, 금속연맹, 금속노조 본조와 지부, 하이닉스-매그나칩 지회, 충북본부가 참여하는 이 날 회의는 최근 논란된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투쟁 목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규직화 쟁취'와 '원직복직, 지회 인정'의 기조를 두고 충북본부와 금속노조 간의 이견차가 존재했었고, 지난 19일 지회가 '원직복직,지회인정'의 입장을 정리하면서 20일로 예정됐던 충북본부의 연대총파업이 취소되기도 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정규직화 쟁취가 투쟁 목표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인데 몇몇 단위에서 혼선을 유발했던 것을 오늘 회의에서는 논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노총까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선 상황에서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 해법은 이전까지와 다르게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후퇴의 마지노선으로든 투쟁 목표로든 '원직복직,지회인정'에 현실적인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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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민주노총조합원

    한국노총이 어떤놈들인데.. 그들이 나선다고 좋아하는 민주노총이나... 그렇지 지금은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이나 다를바없으니.. 하이닉스 하청지회 좆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