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의원단, 주말에도 환노위 농성 지속

이경재 환노위원장과 법안소위 의원들 11시경 다녀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정부의 비정규법안에 대한 6월 강행처리 의지를 여전히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단병호 의원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24일에도 여전히 환노위 소회의실 점거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이목희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법안소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오전 11시경 이경재 환노위원장을 포함해 환노위 법안소위 소속의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의원들이 소회의실을 찾아 27일 오전 10시에 법안소위를, 오후 2시에 환노위 전체회의를 각각 열겠다고 통보했다.

이경재 의원 등은 "회의를 해야하니 소회의실을 비워달라"고 요청했으나, 이 시간 소회의실을 지키고 있던 단병호 이영순 현애자 권영길 의원은 "공식적으로 6월 강행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약속을 하기 전까지는 소회의실을 비울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고 김태환 한국노총 충주지부장 사망 사건과 관련 유족들을 만나고 이후 민주노동당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충주에 내려간 천영세 심상정 최순영 의원과 타 상임위에 참석한 의원들 역시, 일정이 끝나는대로 농성장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단병호 의원은 "정부여당은 6월처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언제든 저쪽에서 마음을 먹으면 처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 농성을 지속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태그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문형구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