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이 80.48%의 높은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 금속노조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135개 사업장 총 29,179명 중 25,16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0,236명(반대 4,762명)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금속노조는 지난 4월 12일부터 12차례에 거쳐 05년 산별 중앙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사용자단체인 '금속사용자 준비위'의 사측 요구안 제출 시비로 파행을 겪고 있다.
금속노조는 '교섭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는 노조에게 있'고, 이미 지난해 이와 같은 이유로 교섭이 파행을 겪은 후 중앙교섭에서는 사측 요구안을 내지 않기로 정리했기 때문에 이같은 사측의 주장은 '불성실한 교섭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금속사용자 준비위는 "관행상 사용자들이 교섭 의제를 낼 수 없다는 건 잘 알겠다"면서도 "교섭이 백화점처럼 정찰제면 흥정은 의미가 없다"며 요구안을 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사간에 합의한 사항을 손바닥 뒤지듯 하는 사측의 행위는 노사간의 신의성실에 위배되며 노사간의 대립을 격화시켜 결국 파국을 불러오는 행위"라며 "노조는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하여 전조직 역량을 집중하여 전면 총력 투쟁에 돌입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산업공동화저지와 해외공장 신설시 노사합의 △최저임금 815,100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보장 △사내식당 우리쌀사용 등을 요구하고 있는 금속노조는, 오는 29일 1차 파업을 시작으로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투쟁의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중앙노동위는 지난 24일 금속노조 중앙과, 광주전남을 제외한 각 지부에 대해서 조정중지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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