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환노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은 28일 오전 11시경 환노위 전체회의를 개최하려 했으나,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환노위 소회의실과 함께 상임위 회의장을 봉쇄하고 전체회의가 열리는 것을 막았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회의 자체를 봉쇄하면 되겠느냐"며 "국회법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강행처리는 안된다, 노사정간 대화로 비정규법안을 입법해야 한다"고 맞섰다.
고성이 오간 후에 이경재 환노위원장은 "전체회의는 열지 않고 강행처리도 하지 않을테니 대신 법안심사소위를 열게 해달라"고 밝혔으며, 여야 의원들은 회의실을 빠져나갔다.
회의장을 나가며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은 "한나라당은 어차피 노사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법안을 빨리 처리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환노위 소회의실에는 여야 의원들과 노사정 관계자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민주노동당 의원들만 남아 있다.
열린우리당은 오후 4시에 다시 모여 대책회의를 열기로 해, 이후 기자회견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법안심사소위가 개최된다 하더라도 비정규법안은 오늘까지 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해야만 회기내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6월처리는 시간적으로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편, 28일 오전 열린 열린우리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목희 법안심사소위원장은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대중을 위한 정당이라지만 지난 1년 동안 실제로 한 건 하나도 없다"고 민주노동당을 비난하며 "오늘 내일 비정규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처리가 안되면 책임은 민주노동당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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