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실업(주)은 한전 퇴직자들이 출자하여 설립한 기업으로 도서지역의 발전소 운영, 배정, 영업 업무를 한전으로부터 100% 수의계약에 의해 수주 운영하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 7월 5일 신규인력채용공고를 하면서 채용조건으로 "발전소 근무경력이 있는 자, 명예(한시)퇴직 또는 정년퇴직자로 60세 미만인 자"로 자격을 제한하여 한전 및 발전 자회사 퇴직 직원 채용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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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전력지부는 2004년 공공연맹 소속일 당시 10일간 파업투쟁을 벌였다. [출처: 공공연맹] |
발전노조에 따르면 전우실업(주)이 21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면서도 기존의 섬 지역에서 고향을 지키며 생활하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다른 섬으로의 전출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발전노조 소속의 도서전력지부는 2004년 공공연맹 소속일 당시에 지자체에서 전우실업(주)으로 발전소 운영권이 넘어가면서 연봉제 전환, 현장 통제 심화 등의 현상이 벌어지자 10일간의 파업투쟁을 벌인 경험이 있다. 사측은 이 때 파업 참가율이 높았던 섬 지역에 국한하여 강제 전환배치 또는 퇴직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노조는 14일 성명을 내어 "전우실업은 임원과 관리직 간부의 98%가 한전 출신으로, 실제 전력 생산 업무에 종사하지도 않으면서 고액의 연봉과 배당을 받는 한전 퇴직자들의 확실한 노후대책"이라며 "7월 5일자의 '직원 이동 희망자 보고'라는 공문은 노골적으로 노동조합을 깨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전에 대해서도 "노조 와해를 시도하는 전우실업의 배후에 한전이 있지 않을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전 퇴직자들의 '용역 파견업체'이자 노동조합 파괴를 위한 '공작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발전노조는 한전과 전우실업(주)에 대해 △조합원에 대한 부당한 강제 이동 중단 △전우실업(주)을 한전 노후대책 회사로 운영하려는 계획 중단 △부족 인력 충원 △부당노동행위 중단 등을 요구하고 채용 차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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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발전노조가 단체협상과 도서전력지부 요구안 전달을 위해 한전 사장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한전 측에서 출입문과 엘리베이터를 봉쇄하자 계단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출처: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