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과 개성 관광길이 열리게 됐다. 원산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돌아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백두산 관광사업에 대한 현대아산의 독점권을 약속했다”며 개성 시내 관광은 이르면 8월 15일 광복절부터 바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정은 회장은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 큰 딸인 정지이 현대그룹 과장과 함께 지난 1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북한측에서는 대남 업무를 담당하는 임동옥 통일선전부 제1부부장과 최승철 아태평화협의회 부위원장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백두산 관광과 관련해, 삼지연-서울 직항로 개설까지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연일 계속되는 남북 화해 무드 속에서 전해진 소식이지만 기존의 금강산 관광이 현대측에 오히려 자금압박으로 작용했던 점을 감안할 때 북측에 지급하는 관광요금의 적정선에 대한 줄다리기가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금강산은 정몽헌회장에게 줬으니 백두산은 현정은 회장에게 선물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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