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노조 3주체가 다섯 차례나 불법파견 특별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차를 상대로 공동 총력 투쟁에 시동을 걸었다.
21일 ‘현대자동차비정규직 연대회의’ 소속 현자비정규노조, 현자아산사내하청지회, 현자전주비정규지회 3개 노조 간부 및 활동가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공동투쟁 계획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현대차는 현대자동차노동조합과 비정규 3개 단위노조가 대의원대회 만장일치 결의를 통해 요청한 불법파견 특별단체교섭 조차도 벌써 다섯 차례나 거부했고, 사실상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한 불법파견 판정을 비웃으며 비정규직이 포함된 교섭단을 인정할 수 없다고 고집하고 있다”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현대차의 교섭회피를 비판했다.
이들은 또 “하청 연대의 기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탄탄한 3천의 조합원 대오를 갖추었다”고 밝히고, “투쟁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으며, 불법파견 철폐! 정규직화 쟁취!를 위해 총력 결사투쟁에 나서는 것만이 남았다”고 선언했다.
현대차비정규직 연대회의는 21일 총력투쟁 선포 공동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생산타격투쟁을 포함한 공동 총력투쟁을 전개한다.
원청과 12개 하청업체에 집단교섭을 요구하며 7월 14일부터 오늘(21일)까지를 성실교섭 촉구기간으로 천명한 바 있는 전주비정규지회는, 21일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을 경우 22일 6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산사내하청지회는 22일 예정된 불법파견 특별교섭 6차 요구가 다시 거부될 시 합법적인 쟁의권이 확보된 5개 업체 조합원들이 23일과 24일 전면특근거부에 들어간다. 현자비정규노조 역시 교섭이 다시 거부될 경우 22일 오후 5시 대규모로 전 조합원 규탄대회를 가질 것이며, 23일 아침에는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열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울산·아산·전주의 동시 총파업 돌입을 목표로 각 단위노조 자체 투쟁과 공동의 사업으로 투쟁동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또한 현대자동차노동조합의 투쟁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불법파견 원하청 연대회의를 통해 원하청 공동투쟁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일, 20일 양일간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 확인 절차에서 전주와 아산은 각각 445명과 250명의 조합원이 파업결의 서명에 참가해 조합원 대부분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도 총 조합원 1,881명 중 1,234명(투표율 66%)이 참가해 1,13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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