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마로 인한 작은 산들의 토사 유실이 심각한 가운데 청계천 상류에 해당하는 종로구간 인왕산의 정비되지 않은 등산로, 거미줄 같은 샛길로 인한 생태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10차례 종로구간 인왕산(사직공원부터 청원약수터구간, 도상거리 2.5km, 면적 약 10만평)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종로구간 인왕산의 샛길은 거미줄 처럼 이어져 있고 대략 100여개로 연장길이가 주등산인 인왕산 산책로(2.5km)의 3.2배인 8km에 달하고, 거미줄 샛길로 인한 훼손 면적도 주등산로의 약 2.5배가 넘는 1.900여 평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인왕산 뿐 아니라 동네의 작은 산들은 주민들의 이용률은 높으나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마구잡이식 샛길로 인한 장마철 토사의 유출로 인근 하천의 오염과 녹지의 훼손이 높다"며 "인왕산을 위해 불필요한 등산로에 주변 생태와 비슷한 나무를 심는다면 마구잡이식 등산로를 페쇄함과 동시에 인왕산의 임목도를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청계천의 상류도 보호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정부에 녹지를 늘리는 방식으로 기존의 등산로를 정비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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