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지도부 임기 5개월 단축 조기 선거 결정
민주노동당이 당 지도부 조기선거를 결정했다. 26일 오전에 열린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는 최고위원과 중앙대의원 동시선거를 오는 2006년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동당의 현행 당규상 최고위원회의 임기는 2년이고 현 지도부는 2004년 6월 선출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5개월의 조기 선거가 실시되는 것이다. 홍승하 대변인은 “2년의 임기 종료 시점에서 지도부 선거를 치른다면 2006년 5월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2006년 지방선거가 5월 30일 실시되는 관계로 조기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승하 대변인은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전체가 신임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결해 선거를 치르는 것이 대내외적으로 정치적 의미가 있고 현 지도부가 임기를 단축하면서 조기에 선거를 치르는 것은 당을 쇄신, 일신하고 지방선거 승리의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민주노동당이 원칙으로 설정해놓은 당직·공직 겸임금지제도가 이번 선거에서도 지켜질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겸임금지제도가 깨질 경우 당대표를 역임했던 권영길 의원등이 다시 대표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재 민주노동당은 원내대표 1인만 당연직으로 최고위원회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최고위원회와 의원단 사이의 소통의 문제점, 업무수행상의 잡음등을 이유로 이 제도에 대한 수정의견도 작지 않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조기선거의 복잡한 속내
한편 이번 조기선거의 배경에는 당에서 공식적으로 내세운 이유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민주노동당의 한 중앙당직자는 “현 지도부와 최고위원들의 역량이나 자질면에서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런 문제가 조기선거의 중요한 이유가 아니겠냐”고 조심스레 전했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12월 16일에 선거공고를 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후보등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