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구 동구을, 울산 북구, 부천 원미구갑, 경기도 광주시등 4곳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이번 재보궐 선거는 역사상 최초로 만 19세 이상자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 또한 부재자 신고요건이 대폭 완화, 주소지에서 투표하기 힘든 장애인·철도기관사·운전기사·의사·간호사 등도 부재자 신고 대상으로 포함됐다.
지속적으로 지지율 바닥세를 기록하고 있는 여당이 4·30 재·보궐선거의 23개 각급 선거구 전패기록을 다시 이어갈지가 이번 재보궐선거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4개 선거구 가운데서는 조승수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벌금150만원 확정판결로 인해 공석이 된 울산북구가 최고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달 30일 조승수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 이후 거대 양당과의 형평성 문제, 이번 사안이 선거법 위반이냐는 법리적 문제, 진보정당 죽이기라는 정치적 문제까지 각계의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고 울산북구 현지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을 멀찍이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 관심지역, ‘울산북구’
한편 조승수 전 의원의 의원직 박탈 판결 직후 여당 일각에서 ‘소연정, 개혁공조’를 위해 울산북구 지역에 공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결국 열린우리당은 공천을 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따라서 울산북구 지역은 민주노동당,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공천탈락 무소속자등 의 구도로 선거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후보로는 지난 16대 선거에서 당시 혼선 끝에 민주노동당로 나섰던 최용규 후보를 꺾었던 윤두환 전 의원, 강석구 시의원, 심장수 변호사가 거론되고 있고 거물급 인사를 전략 공천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한나라당 후보로 겨명되는 인사 가운데 일부는 ‘공천 탈락시 무소속 출마 불사’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기도 하다.
울산 지역에서는 제3당 위치를 점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울산시당 당료등이 거명되고 있다.
본선보다 예선이 힘들다는 민주노동당, 후보경선 양자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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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 경선 토론회에 나선 양후보 좌:정창윤 우:정갑득 [출처: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
지난 16대 총선 후보 경선에도 참여한 바 있는 정갑득 후보는 현자노조 6, 8대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고 지난 1998년에는 민주노총 위원장직에 도전했으나 이갑용 현 울산동구청장에게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이른바 ‘학출’ 활동가 출신인 정창윤 후보는 90년 이후 울산지역 현장활동과 국민승리 21, 진보정당추진위원회등을 거쳐 민주노동당 창당 대의원으로 참여한 이후 2004년부터 울산시장 위원장 직을 맡고 있다.
울산북구의 경우 16대 총선에서도 확실한 기대지역으로 손꼽혔으나 후보 경선과정의 난맥이 당시 최용규 후보의 낙선으로 이어진 바 있다. 이 사실에 대한 ‘학습효과’ 탓에 17대 총선 후보 경선은 큰 잡음없이 진행, 조승수 당시 후보의 낙승으로 귀결됐다.
따라서 이번 재보선 후보 경선 역시 특별한 과열양상은 노출되고 있지 않지만 일부 온라인 게시판등을 통해 양 후보 지지자간의 충돌이 간간히 벌어지고 있기도 한 형편이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전당적으로 울산북구를 재탈환하겠다고 기세를 높이고 있고 상대 당 후보들도 그리 강력하지 않지만 현재 울산북구 지역의 핵심사업장인 현대자동차의 불법파견, 비정규직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인 상황에서 민주노동당의 선거운동이 좀 더 비정규직 투쟁과 밀착되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경기 광주 선거구에는 민주주의민족통일경기동부연합,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정책위원장등을 역임한 최종원 현 광주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출마시키기로 했고 대구 동구을에는 사회보험노조 대경본부장과 사회보험노조 통일본부장을 지낸 최근돈 지역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그리고 부천 원미갑 선거구에는 부천세종병원 노조위원장과 병원노련 부위원장등을 지내고 효순·미선 범대위등에서 활동한 이근선 지역위원장이 출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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