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교수를 말하게 하라!"

강정구 교수에 대한 마녀사냥식 색깔공세와 구속수사 방침에 대한 비판 성명이 줄을 잇고 있다.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는 7일 "강정구 교수를 말하게 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강정구 교수에 대한 극우세력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강정구 교수는 '전쟁을 일으킨 북한의 의도로 보면 한국전쟁은 통일을 목적으로 한 전쟁이고, 국제법상으로 보면 이는 내전이라 말할 수 있다'라는 몇 차례의 발언으로 보수세력에 의해 도마 위에 놓여 있는 상태다.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는 "강교수의 발언의 맥락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발표한 논문조차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채 떠들어대는 이들의 경솔함과 무책임함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지적하고, "사문화되어 그 폐지를 앞두고 있는 국가보안법의 망령이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몰이해라고 밖에 판단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교수의 발언에 대한 보수진영의 뜨거운 반응은 우리가 '반공이데올로기'에 빠져 살던 군사독재시절에 머물러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며 "위기에 빠진 한국의 수구보수 세력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이해하기에도 너무나 처량하다"고 주장했다.

국보법폐지 국민연대는 끝으로 △경찰은 강정구교수 구속수사 방침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죄할 것 △경찰은 전국의 보안분실을 폐쇄하고 보안수사대를 폐지할 것 △김성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강교수와 학생들에게 사죄할 것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비롯한 수구보수언론들은 왜곡 조작 보도를 중단할 것 △정기국회에서 국가보안법을 완전 폐지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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