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13일 쌀협상 비준안이 상정에 대한 입장 성명을 발표했다.
전농은 우선 "19일 비준일정을 연기하게된 것은 여야의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기보다는 9.10농민대회를 비롯 벼야적 투쟁,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사에 대한 점거농성, 국회앞 대표자 농성 등 다양한 투쟁의 결과임을 확신한다"고 주장하며 쌀 비준안은 "최소한 DDA협상 이후 비준여부를 재논의 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또한 "‘식량자급률목표치 법제화, 양정제도 재개정, 밭농업직불제 전면시행’과 같은 농업회생을 위한 근본적인 정책과제들이 실현되어야만 비준문제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음"에 대한 전제 조건을 확인했다. 전농은 28일로 예정되어 있는 전농의 '농산물출하거부과 쌀 1000만석 야적 등을 골자로 하는 총파업투쟁'을 통해 정부의 비준강행처리 기도를 저지해낼 것'의 결의를 밝혔다.
나아가 "온갖 거짓증언으로 실패한 쌀협상을 은폐하고 쌀대란을 야기한 책임자인 농림부 차관을 비롯하여 관련자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들이 공직을 사퇴하고 공개사과 할 때까지 전 조직 역량을 동원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의 적으로 떠오르는 조일현,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
정부의 쌀협상 상정, 강행 처리 주장과 관련해 농민-노동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망언들이 줄을 이어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조일현 열린우리당 의원과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13일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서 조일현 의원은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회원도 얼마 안 되는 전농이라는 단체만이 반대하고 있다”는 발언 뿐만 아니라 “전농이 민주노동당에 이론을 제공하는 한두 명의 특출난 변호사들의 논리를 그대로 이야기 한다”며 “그들이 정작 원하는 것은 정부의 더 많은 대책과 보상을 들어달라는 것”이라는 내용의 주요 발언했다는 것이다.
또한 민주노동당과의 합의로 '18일 본회의에서 쌀협상 비준안 처리를 연기했다'는 소식을 들은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도 총회장을 나가면서 많은 기자들앞에서 "19일이 안된다면 20일에 하지 뭐"라는 식의 발언을 공공연하게 했다는 것이다.
전농은 "집권 여당으로서 쌀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면서 농민의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한 농민단체에 간섭이나 일삼는 열우당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특히 작심하고 나선 조일현, 유시민 두 의원의 13일 망언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350만 농민의 생존권을 수호하고 민족의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투쟁을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한낱 세치 혀로 이처럼 무책임하게 비하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350만 농민을 안하무인격으로 짓뭉갠 두 의원의 후과가 어떠한 것인가를 똑똑히 지켜보길 바란다"며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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