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사무금융, 화학섬유, 언론 등 사전 결의대회(광화문)

[2005노동자대회] 비정규직 대물림을 끊어내고 총파업에 나서자!


공공연맹, 사무금융연맹, 화학섬유연맹, 언론노련은 13일 오후 1시 '노동탄압 분쇄, 민주적 노사관계법 쟁취 결의대회'라는 제목의 사전대회를 본대회 장소인 광화문에서 개최했다.

이 결의대회에는 4개 연맹 위원장과, 투쟁사업장 대표자들이 연단에 올라 발언을 진행했다. 결의대회 중간에는 전 차선을 확보하고자 하는 참가자들과 경찰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은 "언론정책조차 제대로 못하는 노무현과 조중동은 한통속"이라며 "반노동자적이고 친자본적인 이들의 행태는 과거 김대중, 김영삼 정권보다 더 악랄하다"며 비판했다. 신학림 위원장은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와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을 쟁취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며 투쟁을 촉구했다.

곽태원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은 "35년 전 전태일 열사의 죽음 이후 오늘날 전태일 거리가 조성됐지만 전태일이 외친 요구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민주노총의 위기는 체념하고 방관하는 우리의 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곽태원 위원장은 "비정규직 철폐 투쟁에 비상대책위원회가 목숨 걸고 앞장설 것이며, 사무금융연맹 넥타이부대도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우리의 근로조건은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850만 명이 넘는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있다"며 "한 개 사업장이 아닌 전체 노동자가 뭉쳐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양경규 위원장은 "저들이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을때 우리는 얼마나 총파업을 조직했는지 반성하고 지금이라도 결단하여 총파업에 나서자"고 주장했다.


  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노조

이후에는 산업인력공단비정규직노조, 경마진흥노조, GS칼텍스노조, 성진애드컴노조, 풀무원노조, 축협노조, 코오롱노조, 상용직노조, 화인케미컬노조, KCC아산지회 등 4개 연맹의 투쟁사업장 대표자들이 연단에 올라 현장 투쟁 소식을 전했다.

임세병 산업인력공단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자본과 언론은 우리가 뭔가가 부족해서 비정규직이 된 양 호도하지만, 비정규직의 신분인 직업훈련학교 교사들이 또다시 제자들을 비정규직으로 대물림하는 굴레를 끊어내고자 나섰다"고 말했다.

임세병 위원장은 "요즘 노동조합 조끼를 입고 다니면 욕을 먹지만, '비정규직'이라고 말하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현실"이라며 "비정규직이 앞장서서 비정규직 철폐 투쟁에 나서겠다"는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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