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당론에 따라 단식농성 중단
쌀 협상 비준안 처리 반대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강기갑 의원은 비준한 통과 이후 민주노동당 의원단 총회 비상대책위에서 강 의원의 단식 중단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이를 통보하면서 "하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와 농민회 관계자들이 강기갑 의원이 단식중이던 국회를 찾아 단식농성 중단을 요청했으나 강기갑 의원은 이러한 요청을 끝까지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수석부대표는 "강 의원이 내키지 않아도 당론으로 결정된 사안을 거부할 수 없어 대표단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밝히며 강기갑 의원의 소식을 전했다.
심상정 수석부대표는 "강기갑 의원은 비준안이 날치기로 통과되는 등 단식을 시작한 이후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며 "기력이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단식 중단 이후에도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강기갑 의원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민주노동당은 김대곤 부대변인 이름으로 논평을 발표했다.
이 논평에서 민주노동당은 "쌀 비준안 처리에 따른 대책이라는 것이 고작 과다한 농업인구를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이었다"고 비난하며 "농업을 포기한 인구는 2차, 3차 산업의 값싼 노동인구로 전락하기를 반복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노동당 논평
농업인구 구조조정, 정부의 공식입장인가
결국 이것이었나. 쌀 비준안 처리에 따른 대책이 고작 과다한 농업인구를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이란 말인가.
현재 성난 농심을 향해 농업인구의 대폭 축소를 운운하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농가가 소득도 높다면서,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땀 흘려 일하는 농민을 비하하는 재경부 차관의 발언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가뜩이나 정부당국의 살농정책으로 인해 농업을 포기하는 인구가 줄고 줄어 1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농업인구가 끊임없이 줄었다. 농업을 포기한 인구는 2차, 3차 산업의 값싼 노동인구로 전락하기를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
또한 농가 소득이 낮은 이유는 정부당국의 무분별한 수입개방과 농업회생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의 부재에서 비롯되었음에도 그 책임을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할 정도로 농사일에 전념하는 농민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철면피한 행태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농가 파괴를 통해 농업을 회생시키겠다는 발상이 정부당국의 공식입장인가. 답해야 한다. 이런 것이 대책이라면 농업회생을 위해 정부와는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다.
<b>민주노동당 부대변인 김배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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