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딛고 다시 일어서기를"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이 자진 사퇴했다. 수원에서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열린 대의원대회 마지막날인 27일, 이수일 위원장은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수일 위원장은 "조합원들에게 상처를 입혀 죄송하다"며 "전교조가 현재의 아픔을 딛고 믿음을 주는 모습으로 다시 일어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수일 위원장은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하반기 투쟁과 관련 '교원평가 시범실시 강행국면에서의 투쟁과 교섭방침 승인건'을 제출했으나 참석한 대의원 371명 중 185명만이 찬성, 과반수 찬성을 얻어내지 못해 부결되었다. 이수일 위원장은 표결 직후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미 표결 이전부터 안건이 부결될 경우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1일로 예정된 연가투쟁 무산될지도
전교조에 따르면 이위원장은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전교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연가투쟁 철회를 내용으로 하는 ‘교원평가 시범실시 강행 국면에서 투쟁과 교섭방침 승인 안건’을 위원장 발의로 제출했으나 부결됐다. 발의안이 부결되자 이위원장은 불신임으로 받아들이고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오는 12월 중순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비대위 체제로 내년 3월 위원장 선거때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위원장이 사퇴에 따라 오는 12월 1일로 예정됐던 연가투쟁이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현식 전교조 정보통신국장은 "어찌되었든 위원장이 사퇴했기 때문에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며 "오늘(28일) 오전 집행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회의를 마치고 12시 기자회견를 열어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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