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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교사로서 참여정부에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 요구
먼저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며 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한 뒤 "전교조는 합법화 이전이나 이후, 여러가지 고비들을 잘 넘어왔다"며 "이번을 계기로 더욱 성숙하고 힘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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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수일 위원장은 "정부는 이제라도 실적을 만들기 위한 시범학교 운영을 중단하고 교원평가 제도에 대한 재논의를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위원장직을 마치고 학교 현장으로 돌아가는 교사로서 참여정부에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수일 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전교조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한다. 위원장 권한 대행으로 박경화 수석부위원장이 내정되었다. 박경화 권한 대행은 "전교조 창립 이후 전례없던 사례라서 이 국면을 풀어가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나 중앙집행위원회와 10만 조합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이 위기 상황을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대의원대회는 위원장 사퇴와 관련하여 방학중 선거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내년 3월 보궐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본래 전교조 규약에 따라 위원장 사퇴 이후 60일 이내에 선거를 실시하여야 한다.
오는 30일 중집으로 통해 다음달 1일 연가투쟁 논의
한편 구신서 전교조 사무처장은 위원장 사퇴의 경과 발표하면서 지난 11월 12일 위원장 직권으로 연가투쟁을 연기한 것에 대한 이수일 위원장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구신서 전교조 사무처장은 "당시 시점에서 연가투쟁을 강행할 경우 전교조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었다"며 "정부의 시범실시 강행을 저지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고 그간 투쟁의 결과를 성과로 매듭 지울 기회도 없다는 판단 하에 연가투쟁을 연기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신서 사무처장은 연가투쟁 연기 방침 발표 이후 11월 25일까지 진행한 정부와의 교섭을 통해 △교장보직제 도입 △표준수업시수제 법제화 △복직교사 경력 호봉 인정 △근무평정제 개선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부와의 교섭을 통해 전교조는 '2006년까지 초등학교 20시간, 중학교 18시간, 고등학교 16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2006년까지 표준수업시수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근무평정 개선건에 대해서는 '근무평정과 교원평가를 분리하여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원평가 시범실시와 관련하여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입장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12월 1일 연가투쟁과 관련하여 전교조는 "오는 30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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