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투쟁단 국회 앞 경찰과 대치, 또 물대포

[상경1일차] 덤프연대 투쟁, 같은 시각 국회는 도로교통법 심사 소위 중

비정규직권리보장입법쟁취를위한 국회상경투쟁 첫날인 5일 여의도 국민은행 앞, 국회에 진입하려던 집회참가자과 경찰의 대치가 4시 40분 현재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

5시경부터 시작되는 법사위에서 열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심사소위 추이를 지켜보려는 상황. 이 법안 소위 진행 상황에 따라 집회참가자들의 투쟁 수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소식이 집회장소에 날아들었다. 상경투쟁을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덤프연대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여의도공원으로 경찰들이 침탈해 차량 유리를 깨고 있다는 것. 이에 덤프연대 관계자들은 차량 안에 대기하고 있는 덤프노동자들에게 "절대 문을 열지말라" 지침을 내리고 있다.


한편 2시부터 진행된 '비정규권리보장입법쟁취및과적악법철폐민주노총결의대회', 상경투쟁 시작을 알리는 이날 집회의 마지막 순서가 집회참가자들의 결의의 의지를 다지고 그 뜻을 국회에 전달하는 '국회 입성'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병력을 투입해 물대포를 쏘아대며 이를 저지했고, 집회참가자들은 앞으로는 경찰, 옆으로는 공사현장으로 수세적 위치에서 물대포를 맞아가며 경찰의 진압을 막아내고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때는 공사현장의 바리케이트를 뜯어내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차라리 죽여라" 덤프연대가 요즘 자주 외치는 구호다. 경찰과 대치중인 현재 덤프연대 곳곳에서 들리는 외침도 바로 이것이다.

국회 국민은행 주변으로 천막들까지 위태로운 가운데 천막 곳곳의 농성자들이 추위를 달래기 위해 켜놓은 석유난로로 인해 더 큰 인명피해가 나올까 고심하고 있다. 비정규직권리입법쟁취를위한 천막농성장에서 나오던 민주노동당 한 관계자는 "이 안에 석유난로가 있어요. 넘어지면 큰일날 텐데.."라며 자주 천막 밖을 응시하고 있다.


이날 집회는 오는 8~9일로 예정돼 있는 국회 본회의 비정규 입법상황과 관련 국회를 압박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써 3000명의 상경대오가 집결했고 덤프연대 파업대오만도 20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후 서울 주요지역 거리선전전을 비롯 농민지지 촛불 집회, 경총 앞에서의 규탄 시위 등도 예정되어 있었다. 또한 이날 9시에 열릴 '비정규직철폐를위한투쟁문화제'를 즈음해서 법사위에서 진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심사소위 결과가 알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태그

덤프연대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조수빈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