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참세상은 8일 오후 5시부터 황우석 사태를 진단하는 좌담을 진행한다. 황우석 사태는 하나의 신드롬이지만, 동시에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이 집약되어 표출되고 있다. 더군다나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 과정과 이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해결 전망은 아직 불투명해 보인다.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 과정'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이미 지지와 비판이라는 찬반세력간 단순 대립을 넘어섰다. 황우석 사태는 과학연구 환경의 문제, 생명공학과 윤리의 문제, 국익과 애국주의 문제, 여성 인권의 문제, 의료산업과 국가의 문제, 언론에서의 진실 보도의 문제 등과 맞물려 있다. 문제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구성원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다.
한편 황우석 연구팀은 자신에게 던져진 두 가지 문제, 즉 연구원 난자 기증 사실을 통해 불거진 윤리의 문제와 연구 성과의 진실성 문제를 모두 해소하지 않고 있다. 그 대신 황우석 교수를 지지하는 사회 여론에 기대 재검증 의지를 보이지 않음으로서 국내외적인 논란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는 향후 황우석 연구팀의 안정된 연구활동을 제약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MBC PD수첩이 2차 방송을 앞두고 '취재윤리' 문제에 부딪혀 진실보도를 위한 노력이 좌초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더군다나 아이러브황우석 운영진은 최문순 MBC 사장 사퇴 운동을 벌이는 등 사회적 갈등의 이성적, 합리적 해결보다는 힘을 앞세운 대결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민중언론 참세상은 진보와 소수자의 입장에서 황우석 사태가 불러온 비뚤어지고 왜곡된 현실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긴급좌담을 마련했다. 이 좌담은 찬반토론이나 일방적인 비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황우석 사태를 다양한 각도에서 차분히 돌아봄으로써 우리 사회 이성과 상식의 회복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좌담은 주로 국가와 의료산업의 측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있어 여성 인권의 측면, 생명윤리와 생명공학에 있어 법제도적 장치의 측면, 과학기술의 민주적 감시 통제의 측면, 진실 보도를 위한 저널리즘의 측면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종합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일시 : 2005년 12월 8일(목) 오후 5시
- 장소 : 참세상 사무실
- 사회 : 유영주(참세상)
- 좌담
: 최용준(민중의료연합)
: 조이여울(일다)
: 한재각(민주노동당)
: 나정걸(시민참여연구센터)
: 이강택(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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