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노조, 본사에서 무기한 농성 돌입

주5일제와 적정인력 충원 요구

서울도시철도노동조합이 20일 조합원 총회를 마치고 무기한 본사 농성투쟁에 돌입했다.

도시철도노조는 본사 앞마당에서 조합원 천여 명이 참석한 '2005년 임단투 완전 승리를 위한 제2차 조합원총회'를 개최하고 김남일 위원장과 각 본부장들이 삭발의식을 갖는 등 △주5일제 쟁취와 적정인력 확보 △휴무 쟁취 △실질임금 상승 투쟁을 결의했다.

  김남일 도시철도노조 위원장이 20일 조합원총회에서 삭발식을 갖고 있다. [출처: 도시철도노동조합]
본사 로비에 농성장을 마련한 도시철도노조 쟁의지도부 50여 명은 농성 첫날인 20일 농성장에서 밤을 보내고 21일 오전 8시에 아침선전전을 진행했다.

주5일제와 인력충원 등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해 도시철도공사는 '주5일제에 따른 휴일 수는 동종업체(지하철) 수준', '인원 충원보다는 업무개선', '해고자 복직은 소송 중이므로 해당 없음', '5급까지 자동승진제 반대'의 입장으로 일관해 왔다.

15일 실시한 도시철도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투표인원 4,768명 중 3,701명(77.7%)이 찬성해 가결됐다. 지난 16일 5차 단체교섭에서는 사측의 교섭간사인 인력관리처장이 '공사 측의 인원 충원 안은 전체 58명'이라고 언급해 교섭이 결렬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노조는 17일부터 사복투쟁, 퇴근시간 엄수, 정차시분준수 등 준법투쟁을 벌여 왔다.

도시철도노조 농성단은 아침선전전, 중식 집회, 저녁선전전, 야간 회의 등의 일정으로 무기한 농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도시철도공사의 성의있는 태도가 보이지 않을 시 본사 로비를 벗어난 곳으로 농성을 확산 배치해 수위를 높여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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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지도부 사측과 정면대응을 피하지 말라. 사측에 피해 없는 농성 백날이고 천날이고 해봐라. 소용있나... 그동안 조합원들 불만은 체념으로 변하겠지..혹시 그걸 노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