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 '세우엔지니어링' 소속 노동자들의 고용승계와 2,3차 하청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천막을 설치하고 잔업거부를 실시하는 등 투쟁을 벌이고 있는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에 또다시 노조 간부 연행 사태가 일어났다.
연행된 조합원은 박종환 사무국장으로, 통근버스로 출근하는 길에 버스 통째로 파출소에 인계한 연행 과정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박종환 사무국장이 2일 정규직 조합원들과 함께 출근버스를 타고 공장으로 들어오던 중, 출근버스를 막아선 경찰이 불심검문을 시행했고 박종환 사무국장이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자 버스를 우정면 파출소로 인계, 결국 연행한 사건이다.
특히 자신을 본관 총무팀 소속 직원이라고 밝힌 탑승자가 내내 휴대전화를 통해 사측과 연락을 취했고, 경찰이 곧바로 박종환 사무국장의 자리로 와 검문을 실시한 정황으로 볼때 기아자동차 원청에 의한 표적 연행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더욱이 이번 연행 사태는 김수억 조직국장과 이상언 선봉대장이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출소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 노조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출근버스 안에서 연행해가는 것은 탄압의 수위가 도를 넘어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투쟁은 원하청 사측이 자초하는 것"이라 경고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