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인 사직자 중 10명 복귀 결정, 10일 오전 출근

전재환, 비대위원 5인 반발에 “해야 할 일 한 것”

지난 6일, 전재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이 직접 15인의 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공고를 낸 것에 이어 8일 오후 채용공고에 따라 이를 희망한 10명의 전직 사무총국 상근자들의 면접이 진행되었다. 이에 10명의 사직자들은 10일 오전 9시 민주노총으로 출근할 예정이며 이들은 사직 직전의 보직으로 발령될 예정이다.

  작년 10월 13일, 15인의 민주노총 사무총국 상근자들은 비리사태를 책임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함을 요구하며 사직의사를 밝혔다. [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비대위원 5인, “상식과 규약을 위반한 채용 무효다”

이 과정에서 배강욱 민주노총 비대위 집행위원을 비롯 남궁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원학운 인천지역본부 본부장, 곽태원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윤영규 前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등 비대위 집행위원들이 공동으로 연서한 성명을 발표하고 “상식과 규약을 위반한 15인 사직자 특별채용은 원천 무효다”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우리는 전재환 비대위원장의 독단적인 인사파동이 통합과 단결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해왔다”며 “금번 인사파동은 민주노총의 극단적인 분열을 조장한 사건이다. 단결보다는 일부 정파적 이익을 위해 감행되는 근거 없는 인사파동은 명백히 원인무효임을 다시 한 번 명백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정파적 이익 아니라 해야 할 일 한 것”

이에 대해 민주노총 비대위원인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은 “원론적으로는 지난 중앙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의 권한을 인정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통합된 지도력을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출발과 혁신을 할 수 있는 구도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맞지 않다”며 비대위원들의 반대 의사 표명을 비판했다. 양경규 위원장은 또 “새 지도부는 채용할 수 있고 지금은 안 된다는 것 역시 자기 중심적 논리이며, 사직자들이 요구했던 지도부 총사퇴가 정파적 이익이 아니었듯이 지금의 복귀도 정파적 이익에 따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반대 의사를 밝힌 비대위원들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전재환 비대위원장은 “의견이 다른 부분에 대해 수용하지 못한 것은 미안하지만 꼭 필요한 일이었다”며 “이 문제는 정파적 이익에 따라 진행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현장에서부터 혁신해야 한다는 수많은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중앙에서 있었던 일을 없었던 것처럼 하고 넘어갈 수는 없었다”며 채용 단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전재환 비대위원장은 현재 절차를 거쳐 인사발령을 내린 상황이다.

당사자들, “착찹하다. 복귀 결정 사직 결정 이유와 같다”

이번에 재채용 관련해 면접을 본 차남호 前민주노총 비정규국장은 논란이 불거지자 “당사자로서 착찹하다”고 말문을 열고, “복귀 결정도 사직을 선언할 당시의 문제의식과 동일하다”며 “정파적 이익을 넘어 노동조합운동에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기에 최소한의 신뢰 회복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 사직을 선택했던 것이다. 복귀하겠다는 결정도 이에 기반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복귀하는 사직자들은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복귀하는 사직자는 김태연 前정책국장, 박선봉 前쟁의국장, 박수경 前편집차장, 박인서 前총무부장, 이정원 前편집차장, 이창근 前국제부장, 이황미 前대외협력국장, 정은희 前기획차장, 차남호 前비정규국장, 황혜원 前선전국장 이하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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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 전재환 , 사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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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

    정말 한심한 짓들이군요. 사직한 사람들이 지금 이렇게 들어가면 무슨 명분이 있습니까? 또 그사람들 평소 일은 제대로 안하고 마음대로 몇날씩 휴가쓰고 근태가 엉망인 사람들인데... 운동에도 도움이 안되죠.

  • 파견법철폐

    대승적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축~축
    전재환 비대위원장의 결정 환영하다

  • 무슨..

    그런 지적은 말도 안됩니다. 이들은 당연히 제기할 문제를 제기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일을 했습니다. 이것으로 충분합니다.이제 들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오히려 자기 패권식으로 사무처를 장악하려는 저들의 음모를 분쇄해야 합니다..

  • 이슬이

    몇날씩 휴가쓰고 근태가 엉망이면 좀 안됩니까? 휴가야 쓰라고 있는 거고 오죽하면 근태가 엉망이겠습니까.
    대개 운동권들 할 말 없으면 활동가들 근태같은 걸 문제삼죠. 거참 거시기합니다. 얼마나 할 말이 없으면 근태 운운할까. 이 말밖에 못하는 님의 처지가 안타깝고 이해 못할 바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원직복직한 동지들, 더욱 더 뻔뻔하고 당당하게 싸우십시오. 그리고 앞으로 휴가도 더 많이 팍팍 쓰고 거시기하면 근태같은 거에 요령도 부리시면서 투쟁하세요. "휴가란 이렇게 쓰는 것이고 근태는 이렇게 부리는 거다"는 모범답안 좀 한 번 봅시다. 홧팅!

  • 파견노동

    우리 단협에는 근태도 노조활동 일부분이라고 혔는디 ㅋ
    사용자가 함부로 까불면 말여 오후에 집단조퇴해분니깐
    아님 오전 휴가도 내는디 2/1~~근태도 투쟁의 일부여~바부탱아
    ㅎㅎ

  • 기아비정규직 조합원

    민주노총의 혁신을 염원하는 현장조합원으로서
    여전히 답답하고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만

    강승규비리사건으로 비롯된 민주노조운동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고, 조직의 혁신을 위해
    자기희생했던 사무총국 동지들의 복귀결정은
    잘 판단하신겁니다.

    복귀한 동지들 힘내시고 조직의 혁신을 위해
    더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기아비정규직지회 현장조합원들은 동지들을 지지합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투쟁!!

  • 쪽팔리다

    일 하기 싫으면 관두면 되지 못하겠다 나간사람 또 데려오는 경우가 어디있나? 하이고 유아틱해라.
    실업자로 살아보니 힘들던? 쯧쯧 그러면서 투쟁 잘 하겠다.

  • 답답

    간단하게 정리하면,결국 쇼였다는 것이군요.
    그전 지도부가 했던 만행을 반복하고..
    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명확히 채용과정상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복귀하고.
    그 진정성이라는 것에 배신당한 한 사람으로서 정말 실망입니다.

  • 다시

    복귀안하는 다른 동지들..물론 다른 곳에서 일한다는 말을 듣긴했지만 혹여 다른 일 안하고도 다시 복귀안하는 동지들이 오히려 순수해보인다. 왜 복귀하는것인지 이해를 못하겠다.
    그것도 저런 문제있는 과정을 통해서.
    뭘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무엇때문에?

  • 배강욱집행

    배강욱집행위원장께서는 금강화섬 투쟁을 직권조인으로 팔아먹은 분이 아니겠습까... 자격도 없는 당신이 절차도 무시하고 투쟁을 말아먹는 직권조인을 해놓고서는 이런데서는 절차를 찾아. 에라이

  • 다시

    더욱 철저히 정파적인 활동에 매진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