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3기 출범, “민주노조사수, 노동3권 쟁취 투쟁” 결의

2일 용산구민회관에서 조합원 500여 명 모여 출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은 새 지도부가 선출됨에 따라 2일 용산구민회관에서 조합원 500여명이 모여 제3기 출범식을 가졌다. 최근 부천시지부를 비롯한 각 지역에 공무원노조 특별법을 빌미로 노조 탄압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노조는 이날 출범식에서 △민주노조사수와 노동3권 쟁취를 위한 투쟁을 강화 △총액인건비제를 필두로 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저지 투쟁을 강화 △민주노총가입을 계기로 연대투쟁 등을 전조합원이 결의했다.


김영길 공무원노조 제2기 위원장은 이임사에서 “공무원노동자의 정치 자유 선언으로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입을 성공시키는데 힘을 보탰던 것과 입법악법에 맞서 총파업을 결의했던 것 등 임기 2년동안의 성과를 나름대로 꼽아본다”며 “그런 여전히 아쉬움과 부족함이 몰려온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를 불법단체로 규정하는 정부에 적극 맞설 것

권승복 공무원노조 제3기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를 밟아 전 조합원이 함께 호흡하며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투쟁의 주체성을 담보하기 위해 현장투쟁단을 구성하여 결연한 투쟁을 맞설 것”이라며 취임 포부를 밝혔다.

권승복 위원장은 “노무현 정권은 2006년 정초부터 3개부처 장관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공무원노조을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일체의 활동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미 10개 지역에서 시범실시하고 있는 총액인건비제를 2006년에는 19개 지역, 2007년부터는 전면확대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승복 위원장은 “정부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은 공무원의 생존권을 파괴하고 행정의 사회공공성을 파괴하는 공직사회 구조조정 확산과 비정규직 양산할 것”이라며 “이를 반드시 분쇄, 저지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2월 8일 합동담화문 발표 이후 부천시, 광명시, 구례군, 고흥군, 인천지역과 완도군 등 전국의 각 지역에서 공무원노조와의 단체협약체결금지, 조합비원천징수차단, 노조사무실폐쇄, 조합원 탈퇴강요, 공공기관 사용불허, 노조의 일상활동금지, 조합원 복무점검 등 공무원노조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투쟁결의문에서 “현 정권의 비이성적 작태를 공무원노조에 대한 전면적인 선전포고로 간주한다”며 “조합원들끼리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고용불안을 야기하며 우리 모두를 비정규직으로 전락시킬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맞서 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태그

공무원노조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조수빈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