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공사 저지, 5대 종단 종교인 단식 기도 돌입

14일 서울, 19일 부안에서 대규모 집회도 개최할 계획

새만금 방조제의 최종 물막음 공사를 앞두고 7일 5대 종단 성직자들이 단식 기도농성에 돌입했다. 개신교, 원불교, 천주교, 천도교, 불교 등 5대 종단의 20여 명의 종교인들은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공사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을 선포했다.


지난 2월 2일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의 최종 점검회의를 진행했고,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준끝막이 공사를 진행한 후 월 24일까지 최종 단계를 밟겠다는 계획을 세운바 있다.

종교인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알려진 새만금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이 묵살된 채, 정부는 단군 이래 최대의 간척사업을 강행하려 한다"며 "그러나 여전히 새만금 사업의 목표가 무엇인지, 방향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결정이 난 것이 없고, 수질오염에 대한 대책도, 해양환경에 대한 대책도 없이, 2만여 지역 어민공동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누구 하나 명확하게 답변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주민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월 16일 1000여명이 전북도청 앞에 모여 방조제 공사 중단과 공사 저지를 위한 결의를 했고, 3월 6일에는 새만금 1호 방조제 앞에서 주민들이 농성에 들어갔다. 도올 김용옥 선생과 수경 스님은 방조제 앞 포크레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는 매일 저녁 7시 촛불 모임을 진행하고, 오는 10일 새만금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2006인 선언' 및 14일에는 서울에서 범국민대회를 19일에는 부안에서 국민행동의 날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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